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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정세운이 그려낸 청춘의 정원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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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정세운이 그려낸 청춘의 정원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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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청춘에게 담백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롤러코스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정세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웨어 이즈 마이 가든!(Where is my Gard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정세운은 "정말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작업하면서도 재밌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는데 하나하나 음악으로 만드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들으시는 분들께도 그 즐거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의 미니 5집 '웨어 이즈 마이 가든!은 청춘의 희망을 노래하는 앨범이다. 정세운은 새 앨범에 대해 "1년 4개월 만에 나온 앨범이다. 여섯 곡 모두 제 자작곡"이라면서 "항상 앨범을 낼 때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곡들로 채워서 낸다. 제가 듣고 부르기에 즐겁고 재밌는 곡들로 잔뜩 담아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앨범의 배경이 되는 '정원'은 정세운이 구축해온 그만의 일상이 담긴 아지트이자, 고된 현실을 치유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정세운은 "활동하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저의 정원을 꾸리기 위해서 만든 앨범이기도 하고, 이 앨범이 여러분들의 정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는 정세운 특유의 스윗한 가성이 돋보이는 펑키한 곡이다. '히트곡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 롤러코스터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된 현실에 빗댄 가사가 현실적인 위로를 건넨다.

타이틀곡에 대해 정세운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나. 그 안에서 일어나는 롤러코스터 같은, 기쁜 일과 슬픈 일 속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두려움을 설렘으로 느끼고 높든 낮든 거기서 날자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롤러코스터'의 메시지는 '들뜨지 말자'는 좌우명의 정세운이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도 닮아있다. 데뷔 후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때는 오히려 상을 받거나 할 때보다 우리 팀원들, 회사 식구들과 소소하게 쌓아가면서 느끼는 게 크고 중요하다. 하루 스케줄이 편안하고 화기애애하고 좋게 끝났을 때 기쁨이 크다"고, "가장 낮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딱히 없다"고 전했다.

'롤러코스터'는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정세운이 작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 중에 유일하게 김이나 작사가님이 단독 작사를 해 줬다. 제 생각이나 가치관에 집중해주고 경청해주는 분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김이나와는 지난 활동곡 '세이 예스(Say yes)'에 이어 두 번째 작업이다. 정세운은 "늘 즐겁다. 작업보다는 이야기한다는 느낌"이라면서 "원래는 가사에 '제일 끝에 앉아 좀 더 짜릿할 수 있게'라는 뜻이 있었는데, 얘기 나누면서 '짜릿하지 않아도 된다. 맨 뒤에서 순서가 늦더라도 좋다'는 뉘앙스 주기 위해 수정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은 이번 활동을 통해 오랜만에 댄스를 선보인다. "사실 댄스보다는 율동"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정세운은 "제가 예상치 못한 일을 또 즐기지 않나. 춤추는게 부끄럽지는 않다. 오히려 더 뻔뻔해진다던지 얻게 되는 능력치도 있다.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춤추면서 노래하다 보니 숨이 너무 차다. 숨 덜 차보이는 척하는 능력을 터득했다"고 밝히기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이외에도 안식처인 정원으로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든(Garden)'을 시작으로, 지친 삶에서 잠깐이라도 여유를 찾자는 '10분', 하루종일 한 사람만 생각하며 몰두하는 장면을 책으로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북(Book)'이 수록됐다.

'가든'에 대해 정세운은 "이 트랙이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곡이다. 아무 계산 없이 생각 없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 곡이 언제든지 생각날 때 듣고 힘을 갔으면 하는 노래였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0분'은 "앨범 전체가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본인이 바꾸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 있지 않나. 그럴 때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가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북'은 "무언가가 너무 좋으면 그 생각으로 꽉 차지 않나. 하루하루 가득 찬 생각이 오늘을 만들고 우리를 설명해 준다는 메시지를 책에 비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에 발이 닿지 않은 것처럼 허황되고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표현한 '널디(Nerdy)', 작은 반항 같은 기타 라인의 자유로움이 곡의 주제를 관통하는 '풀 미 다운(Pull me down)'까지 총 6곡이 정세운의 손길을 거쳐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널디'는 "쓰면서부터 제목을 '널디'로 해야겠다 생각했고 가사도 빨리 완성된 곡이다. 굉장히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보려고 하는데,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제 가치관이 많이 들어 있는 곡"이라고 밝힌 마지막 트랙 '풀 미 다운'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팀 정세운'의 색소폰 담당이 데뷔했다. 색소폰을 독학하고 있는데 곡을 쓰다가 연주를 해봤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곡 자체가 실험적인 곡이다. 앞으로도 많이 도전해보고 시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은 위로를 전하면서도 냉철하게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도록 이야기를 건넨다. 정세운은 "요즘 스스로를 사랑해주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사랑해주지 않아야 할 모습도 분명히 있고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지만 객관적으로 괜찮지 않은 건 괜찮지 않다고, 괜찮은 건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앨범 명에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쓴 이유도 정세운 특유의 담백한 솔직함에서 비롯됐다. "'웨어 이즈 마이 가든'이 질문이기는 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있어서 느낌표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트랙이 하나하나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조심스러울 때도, 직설적일 때도 있지만 그 바탕에는 자기 생각에 대한 큰 확신이 있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이날 자기 자신을 '정원 같은 가수'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앨범을 듣고 가끔 쉬러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좋겠다. 생각 많고 복잡할 때 이 앨범이 떠올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세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웨어 이즈 마이 가든!'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같은날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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