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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치킨이닭' 크래프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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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치킨이닭' 크래프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5.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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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래프톤의 성장세가 무섭다. 실적에서도 ‘치킨(배틀그라운드에서 1위를 의미하는 말)’을 수확했다.

김창한 대표의 크래프톤은 12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크래프톤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5230억 원, 영업이익 3119억 원, 당기순이익 2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감소 및 주식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등의 제거로 비용이 정상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626%로 대폭 증가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전년 동기 대비 인건비가 30.5%, 마케팅비가 134.8% 늘었음에도 기록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당기순이익은 영업비용이 줄어들면서 2452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다.

해외 비중도 견조했다. 2022년 1분기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 중 95%를 차지했다.

역시나 ‘효자 IP’ 배틀그라운드의 공헌도가 절대적이었다. 2022년 1분기는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가 플랫폼 별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인 분기였다. PC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61억 원을 기록했으며 콘솔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해 모든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기여한 모바일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59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IP 콜라보레이션 및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유저의 관심과 충성도가 계속해서 높아져 매출이 확대됐다.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펼쳐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에만 의존한다는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북미 독립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 M’,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AI(인공지능)·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미공개 게임 프로젝트, 가상인간·챗봇 등 비게임 영역 투자 계획도 전했다. 더불어 게임계에 불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와 메타버스로 사업 영역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NFT에 기반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저는 이를 거래·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 의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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