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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 부인한 하연수, 도 넘은 루머·악플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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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 부인한 하연수, 도 넘은 루머·악플에 분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1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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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은퇴설'이 나왔던 배우 하연수가 도 넘은 악플에 분노했다.

최근 하연수는 소속사 앤드마크와 전속계약 종료 후 포털 사이트에서 프로필이 삭제돼 은퇴설에 휩싸였다. 소속사가 없는 만큼 본인의 요청에 의해 프로필이 삭제된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전 소속사 앤드마크는 10일 "하연수와 올 초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이 삭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계약이 종료된 만큼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연수가 현재 일본 유학 중인 것 외에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하연수는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성 커뮤니티 글을 캡처해 올렸다. 원 댓글은 삭제 돼 있고, 한 네티즌은 여기에 "AV 진출이라니 말을 해도 더럽게"라는 추가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을 쓴 이는 "소속사 없어서 본인 아니면 고소해줄 편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연수는 "정신 차려라. 정상적 사고 회로 가지고 있으면 카페에서 내 언급 하지 마라. 진짜 고소한다"며 "예전 PDF 파일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현재도 개인적으로 어떤 행보든 가능하다. 남초 커뮤니티가 너무 보잘 것 없고 시시해서 고소하고 캡처할 시간도 아까워 딱히 나서지 않았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집 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하고 잘 지내는 사람한테 신분 질서 제도처럼 계급 나누며 카스트 제도라도 욱여 넣고 짓밟아보고 싶느냐"면서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말이 나오나. 본인들은 어떤 삶 사는지 모르겠는데,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나. 타인 존중은 부모에게 영 배움이 없었나. 당신들 같은 남자들이랑 연애하고 결혼할 분들이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하연수는 해당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 "여기 댓글 남기려고 일부러 가입했다"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연수는 앞서 지적했던 댓글에 "예전 PDF부터 다 가지고 있으니 편이라는 괴이한 말씀 삼가달라. 인스타 스토리 확인하시면 저라는 거 알 것 같다"며 "이전 고소 건은 제가 진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기에 여기서 그만 멈춰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기가) 훅 갔다"는 악플을 남긴 누리꾼에게 하연수는 "인기가 사망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드물고 은퇴설은 기자들이 만든 거다. 그런 가짜 뉴스에 선동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은퇴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또, 한 지인이 SNS에 "은퇴각은 기자들이 만드는 거 아니냐. 귀여워 오늘도"라고 댓글을 남기자, 하연수는 "역시 너 뿐이다. 고마워"라고 화답하며 은퇴설에 선을 그었다.

1990년 생으로 올해 32세인 하연수는 2012년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로 연기를 시작했고, 드라마 '몬스타'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감자별 2013QR3', '리치맨',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이래 사진, 유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업을 진행해 온 하연수는 지난해 11월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인전 '기억의 형상(The Form of Memory)'을 열었다. 개인전에는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들과 함께, 그것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회화 신작 등 총 100여 점의 작품들을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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