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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문건까지? 르세라핌 김가람, 끝나지 않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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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문건까지? 르세라핌 김가람, 끝나지 않은 의혹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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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라는 제목의 문건 사진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문건에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6조와 17조 조치사항을 통지한다고 적혀 있고, 가해 학생란에는 '1학년 3반 김가람'이라고 명시됐다.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스포츠Q(큐) DB]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스포츠Q(큐) DB]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란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의 선도·교육 및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분쟁조정 등을 위해 학교 별로 교사, 법률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위원회다. 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각 교육지원청 단위에 설치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해당 업무를 대신하게 됐다.

해당 문건을 게재한 누리꾼은 김가람이 1학년 3반이었다는 증거로 수련회 당시 찍었다는 사진도 덧붙였다. 문서와 사진의 진위 여부는 가려지지 않았으나, 게시글이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되며 김가람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앞서 르세라핌의 데뷔가 확정되고 멤버가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한 여학생이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는 사진, 교실 칠판에 성적인 의미를 담은 낙서를 한 사진 등이 유포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 속 여학생을 김가람이라고 주장했다.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스포츠Q(큐) DB]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스포츠Q(큐) DB]

 

의혹이 확산되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입장문을 통해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김가람은)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 불링(사이버 괴롭힘) 등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가람 본인 역시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김가람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해당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이 자리에서 뭔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르세라핌 멤버로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현재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고 답했다.

소속사는 김가람을 둘러싼 추가 의혹에 대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쏘스뮤직 측은 문건과 관련해 특별한 대응 없이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가람의 이름이 적힌 문건의 조작 여부, 학교 조사 결과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속사 측 역시 이에 대해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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