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33 (금)
중고차 복원 프로젝트 '기어갓', 본격 시동 건다 [SQ현장]
상태바
중고차 복원 프로젝트 '기어갓', 본격 시동 건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27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충=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예능의 재미와 '꿀팁' 정보를 동시에 전하는 색다른 자동차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신규 오리지널 예능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GEAR GODS)’(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과 하정석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기어갓’은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뒤 복원과 수리 과정을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로, 국내에선 볼 수 없는 신선한 포맷과 연예계 대표 '차덕후'들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정석 PD는 "처음에 프로그램 생각한 건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이 과연 환경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전기차 만든다고 리튬 광산 파헤치는 영상을 보다가 지금 있는 차를 잘 고쳐서 쓰면 되지 않나 생각을 갖게 되면서 프로그램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어렵게 얘기하니까 다큐 같지만 예능이다. 차를 싸게 사서 되파는 프로그램이다. 중고차를 저렴하게 사서 적정한 가격에 고치고 높은 가격 평가 받는 것이 목표다. 각 팀이 차를 대하는 태도가 명확히 다르다. 본인이 갖고 있는 중고차를 어떻게 고칠까 대입해 보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일 것 같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특별한 캐스팅에도 관심이 모인다. 하정석 PD는 "처음 박준형 씨 만나서 프로그램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이 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쭉 말하고 그냥 가셨다. 노홍철 씨는 개인적으로 그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신동, 이특 씨는 개인적으로 팬인데 유튜브 리뷰 영상을 보다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캐스팅하게 됐다. 섭외가 생각보다 순탄했다"고 전해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각 MC들은 어떤 각오로 프로그램에 임할까. 신동은 "사실 차를 잘 모른다. 제가 지금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데 아트디렉터 적인 면모를 여기에서 발휘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남들은 실내 구조에 집착할 때 저는 외관에 집착했던 것 같다"고, 노홍철은 "요즘 개성있게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시대이지 않나. 평소에 이상과 현실에 갭이 크지 않나. 시청자분들이 해보고 싶지만 못했던 것들을 다 이뤄주려고 했다"고 프로그램에서의 역할을 전했다.

박준형은 "중고차 보러갈 때 어떤 게 중요한지 가르쳐드리고 싶었다"고, 이특은 "예전 추억을 복원시켜드리고 싶었다. 조금 타다 팔고 버리는 게 아니라 차를 잘 가꾸면서 올드카를 클래식카로 변화시킬 수 있는 모습 함께 배우고 느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박준형과 이특이 한 팀을 이뤄 중고차의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 최초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다. 이어 노홍철과 신동은 중고차의 개성 있는 변신을 추구, 유니크한 매력을 살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로 재탄생킬 예정이다.

이특은 "제가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준형이 형이 많이 알려줬다. 저희 팀과 상대 팀 레벨의 격차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방송을 보시면 저희 팀이 상상 이상으로 차를 많이 안다고 다시 한 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 상대팀은 저렇게까지 차를 모르나 싶으실 것 같다. 각 팀만의 색깔이 있어서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각 팀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오정연은 현장 진행과 경매를 통해 다양한 중고차의 변신과 두 팀의 승패 현황을 긴장감 넘치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정연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중고차 브랜드나 모델 명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출연자들의 의지를 다지는 역할을 돕고 있다. 구매 희망가를 발표하면서 우승까지 발표하는 전반적인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를 그저 타고 다니는 수단으로만 여기고 큰 생각을 안했는데 몰랐던 얘기들을 복원 과정에서 접하니까 더 궁금해지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고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된 새로운 점을 밝혔다.

‘차잘알’과 ‘차알못’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기어갓'은 31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