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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NDC22, 가상세계 혁신 선도 핵심노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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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NDC22, 가상세계 혁신 선도 핵심노트 내용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6.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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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슨이 ‘2022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를 개최해 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기술에 대해 공개한다.

이정헌 대표의 넥슨은 8일 국내 최대 규모 게임업계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불리는 ‘2022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를 온라인 개막했다.

이날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NDC22 강연은 ND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강연은 총 60개(공개세션 55개, 비공개세션 5개)로 메타버스&NFT,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강대현 넥슨 COO. [사진=넥슨 제공]

 

올해는 업계 종사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으로 게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먼저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키노트에 나선 강대현 넥슨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이에 적합한 게임 설계 방법을 논하고 기존 가상세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준비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와 국내 메타버스 권위자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가 연사로 나서 게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 넥슨코리아 ‘프로젝트 MOD’, 순순스튜디오 ‘스펌(SPUM)’ 등 기업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도 공유한다. 

최근 출시했거나 예정된 신작들의 개발 경험도 공개한다. 넥슨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매그넘’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자라나는씨앗 ‘Thy Creature’ 등의 개발진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해 개발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시도를 상세히 들려준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 코리아, 데브시스터즈, 엠바크 스튜디오, 원더피플 등 주요 게임사 종사자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최신 기술부터 게임업계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노하우까지 폭넓게 강연한다. 

2007년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는 누적 참관객 24만여 명을 달성하며 업계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게임지식 공유 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120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1000여 건의 강연을 진행하면서 게임 지식과 경험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환영사로 인사를 건넨 오웬 마호니 넥슨 CEO. [사진=넥슨 제공]

 

특히 이번 NDC에서는 모두가 주목하는 ‘메타버스&NFT’ 분야를 신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관련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 실사례와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 등을 공유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중에서도 넥슨만의 블록체인 청사진, NFT 기반 게임 생태계 깜짝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은 NDC 키노트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개발 소식도 발표했다. 강대현 COO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이를 활용한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내용을 전하며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NFT 기반 생태계 구현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프로젝트는 총 4개로, 메이플스토리 기반의 RPG 메이플스토리 N, 메이플스토리 샌드박스 제작 플랫폼 MOD N, 모바일로 즐기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과 NFT기반으로 여러 앱들을 만들 수 있는 제작 툴 메이플스토리 N SDK 등이다.

강대현 COO는 “융합하고 나누기 좋은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 온라인게임의 닫힌 생태계가 열린 생태계로 확장, 진화할 수 있다”며 “메이플스토리 NFT가 게임이라는 벽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전방위적으로 활용도를 가지는 동시에, 또 다른 NFT 프로젝트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용처를 확장하고, 서로 융합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인사이트도 공유했다.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기술의 본질적인 특성과 이를 게임 개발에 활용할 경우 고려해야할 점 등 실질적인 사례와 고민을 나누는 강연들이 준비됐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는 게임이 차세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합한 이유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등을 소개하는 ‘게임과 NFT, 이상과 현실 그 언저리에서 – 블록체인 게임에서 추구해야할 가치’를 발표하며 순순스튜디오에서는 ‘NFT 프로젝트에 당한 저작권 침해 극복기 – 창작자를 위한 NFT 분야 포스트모템’을 주제로 해외 NFT 프로젝트에서 겪은 라이선스 문제 경험을 공유한다. 에이포원벤처스에서는 ‘상호결합성의 중요성과 NFT’를 주제로 웹3에서 상호 결합성이 갖는 의미와 이를 게임산업에 활용했을 때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신기술의 본질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논의도 이뤄진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는 ‘NFT, 게임의 혁명인가 신기루인가?’를 주제로 NFT의 기술적인 본질과 이를 사업 혹은 투자로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에 대해 설명하며,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는 ‘플레이의 미래 – 플레이는 어디서 왔고,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게임과 메타버스가 결합되었을 때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될지 예측하고 이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블록체인과 NFT 외에도 유저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신 기술 활용 노하우도 공유된다. 넥슨게임즈에서는 ‘블루아카이브 아로나와 함께하는 머신러닝 이야기’를 주제로 ‘블루아카이브’에서 진행한 머신러닝 R&D 과정 중 겪은 어려움과 해결과정을 공개하며 엔씨소프트에서는 ‘리니지: 거울전쟁 – 강화학습 AI를 서비스로 출시하기까지’를 주제로 콘텐츠 개발 중 OpenAI와 AlphaStar 등을 상용게임에 적용하면서 겪은 문제들과 해결방안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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