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첫 정규' 오메가엑스, 청량 도전으로 증명한 가능성 [SQ현장]
상태바
'첫 정규' 오메가엑스, 청량 도전으로 증명한 가능성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15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나루=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데뷔 1주년을 앞둔 오메가엑스(OMEGA X)가 첫 정규앨범으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 첫 정규앨범 ‘낙서(樂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바모스(VAMOS)’로 데뷔한 오메가엑스가 데뷔 1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한겸은 "데뷔 1년만에 정규이기도 하고 모든 멤버들이 정규앨범이 처음이다. 준비 과정이 많이 힘들었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스스로 뿌듯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앨범 명 ‘낙서'는 오메가엑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냈다는 樂(음악 악) 書(글 서), ‘Story Written in Music’을 의미한다. 발라드, 힙합, R&B,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3곡이 수록돼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젠은 "앨범명이 낙서인만큼 정규 앨범이 저희 개개인의 낙서장이라는 생각을 했다. 마음 속에 있는 얘기를 적듯이 솔직하고 꾸밈없이 표현하고 싶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멤버들 자작곡, 유닛곡들 다양하게 실었다.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예찬은 "음악에 쓰여진 저희의 이야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 희노애락을 13곡에 채워넣었다"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오메가엑스는 앞서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통해 이전 앨범과는 180도 달라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오메가엑스가 이전에는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번 첫 정규앨범에서는 카리스마와 청량함이 가득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한겸은 "데뷔 전 리얼리티에서 청량 콘셉트를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더 늦기 전에 귀여운 콘셉트 해보고 싶었다 팬분들께서 청량을 너무 원하셔서 회사분들께 이미지 변신을 제안했다. 의견을 잘 받아주셔서 좋은 곡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타이틀곡 ‘플레이 덤(PLAY DUMB)’은 180도 콘셉트 변화를 준 오메가엑스의 에너제틱함과 청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멤버 재한이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재한은 "한계없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여름을 맞아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콘셉트를 바꾸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겸, 재한, 예찬은 ‘전세기’와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 팬송 ‘포 베이비(FOR BABY)' 등 다수 수록곡의 작곡 및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팬송 ‘포 베이비'는 팬들이 직접 쓴 가사와 문구들로 구성돼 오메가엑스의 각별한 팬사랑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예찬은 "저희가 브이라이브 진행하면서 팬분들께 팬카페에 가사를 써달라고 부탁드렸다. 저희 팀에 두 번째 데뷔한 멤버들이 많아서 다시 만나서 고맙다, 다행이라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올려주신 문구들을 참고해서 곡을 썼더니 오메가엑스와 잘 어울리는 곡이 완성됐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 활동을 마치고 5개월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오메가엑스는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일본 데뷔 앨범 준비와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정훈은 "컨디션 안 좋은 멤버, 슬럼프 온 멤버도 있었는데 다행히 멤버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제현은 "수록곡 '비너스', '바운스 윗 미' 안무를 함께 준비했다. 짧은 시간에 입력량이 많으니 모두 힘들어했었다. 당시 재한이형, 예찬이가 드라마도 병행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었는데도 너무 잘해줬다. 힘들었지만 열심히 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정규앨범 작업을 통해 성장한 점도 전했다. 제현은 "멤버들 모두 안무 습득력이 성장했다. 단기간 내에 안무를 소화해야하니 멤버들 이해도도 빨라지고 실력이 많이 늘어난 거 같다"고 짚었다. 젠은 "다른 멤버들이 쓴 자작곡도 같이 작업하면서 서로 편하게 얘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저희끼리 다 말할 수 없었던 속마음들도 곡을 통해서 멤버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멤버 모두 데뷔 경험이 있는 '경력직 아이돌'로 주목받은 오메가엑스는 오는 30일 데뷔 1주년을 맞는다. 정훈은 "사실 1년이 지났다는 걸 제가 느끼지는 못하고 팬분들과 주변에서 말해서 알았다. 그만큼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렸던 거 같다.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멤버들도 서로 많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동은 "저는 다른 멤버들보다 (오메가엑스 데뷔 전) 활동 기간이 짧아서 활동하면서 정말 새롭게 겪어본 것들이 많다. 정규앨범이라는 기적은 멤버들, 회사, 팬분들 덕분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슴 벅찰 정도로 1년 지났다는 게 기쁘다.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오메가엑스는 이날 첫 정규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를 밝히기도 했다. 제현은 "다재다능, 다채로움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작사작곡에 많은 멤버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다재다능, 이미지를 확 바꿨기 때문에 다채로움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 질문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한겸은 "티저가 나온 다음 날에 조카가 티저를 따라부르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완전 꼬마인데 따라부를 정도면 노래가 쉽다는 뜻 아닐까. '초통령'을 노려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지막으로 젠은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그 다음 앨범들도 저희의 이야기를 저희의 것들로 채워넣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은 곡들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메가엑스의 첫 정규앨범 ‘낙서(樂서)' 및 타이틀곡 '플레이 덤'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오프라인 쇼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