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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OTT 노리는 티빙, '파라마운트+'와 손잡다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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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OTT 노리는 티빙, '파라마운트+'와 손잡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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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Paramount+)가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크 스펙트(Mark Specht) 파라마운트 중앙 & 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 , 양지을 티빙 대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에 출연한 배우 하예린과 공정환, 공동투자작인 '욘더'의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양사는 브랜드관 오픈부터 콘텐츠 교류,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투자 등 전방위적 협력 관계에 대해 ▲한국 시장 선택 이유 ▲티빙과의 시너지 전략 ▲아시아 시장 진출 로드맵 등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양지을 대표는 "오늘 행사는 헐리웃 대표 메이저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가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를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론칭하는 자리"라며 "브랜드관 형태로 서비스될 뿐만 아니라 양사가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파라마운트를 티빙에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오리지널 시리즈 및 공동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등의 업무를 아우르고 있다"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의 사업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아시아 최초 진출국가로 한국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이어진 순서에서는 파라마운트+ 한국 진출을 기념하여 내한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의 하예린 배우가 공정환 배우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 '욘더' 이준익 감독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호주 출신의 한국계 배우이자 원로배우 손숙의 외손녀로 알려진 배우 하예린은 '관 하' 역을 맡았다. 그는 "헤일로 통해서 많은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할리우드 시리즈에서 한국어 대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새로운 유니버스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최강의 전사가 보여주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배우 공정환은 "지인을 통해 우연치 않게 도전하게 됐고, 운 좋게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 현지에서 직접 도전하시는 한국 배우분들 보면서 스스로 부끄러웠는데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많은 자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헤일로' 촬영을 통해 얻은 것을 전하기도 했다.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공동투자작 '욘더'의 이준익 감독은 "처음에는 두렵기도 했고, 제 작품이 전 세계에 소개된다니까 기대되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두 시간 영화에 비해 6편 미드폼 시리즈는 이야기를 더 깊이 있고 심오하게 전개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압축적으로 건너갈 장면들을 집요하게 내면까지 파고들 수 있었다"고 첫 OTT 시리즈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간은 본래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라며 "글로벌 의식하지 않고 밀도 있게 우리의 이야기를 잘 만들면 된다. 문화와 역사를 뛰어넘어서 이야기 세계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을 향하고 의도하는 것은 지나치게 조작적이고 계획적이다. 그 본질이 어긋날 수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본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글로벌 K-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도 드러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이날 양지을 대표와 함께 질의응답을 가진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는 "아시아에서는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파라마운트+를 선보이게 됐다. 한국은 훨씬 더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는 관객이 있고, 콘텐츠적으로도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진출이 굉장히 흥미롭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티빙과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콘텐츠 배급이나 라이센싱도 포함하고 있다. 여러가지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서 저희는 티빙과 CJ ENM과 협력 관계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이 파트너십이 최대한 오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티빙 측은 "우리나라 1위 OTT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 성공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식이 상당히 자리잡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1000만 고객 달성하고 싶다. 혼자 이루기는 어렵다.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파라마운트와의 협력도 같은 의미다.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기대하는 성과를 전했다.

파라마운트 측 역시 "가입자 수도 중요하지만 시청시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협력이 시청시간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봤을 때 저희 목표는 2024년까지 1억 명 구독자 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최신 라인업과 독점 콘텐츠는 물론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대표작들은 물론 'CSI', 'NCIS' 등의 CBS 인기 시리즈,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과 코메디 센트럴의 '사우스파크', MTV의 영 어덜트 시리즈 및 쇼타임의 다양한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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