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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선봉' 대우건설, 베트남 사업 본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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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선봉' 대우건설, 베트남 사업 본격 확대한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6.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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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현지 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은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만나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의 진행 과정을 의논하고 신규 투자 확대와 관련하여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동남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서 신도시·산업·물류단지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 물류·ESG인프라·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석 부총리도 “대우건설은 한·베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다"며 "신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도로 및 교통 등 인프라 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 드린다"고 화답했다. 

정원주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레 홍 썬 하노이시장 권한대행. [사진=대우건설 제공]

또한 정원주 부회장은 응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 만나 베트남에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한국내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이 풍부한 중흥그룹의 시너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정 부회장이 베트남 내에서 신도시 개발 사업뿐 아니라 플랜트·토목·건축분야 건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계획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에 응웬 찌 중 장관은 “대우건설의 베트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레 홍 썬 하노이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에서 정 부회장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대우건설의 투자 확대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레 홍 썬 권한대행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부탁하고, 하노이시와 대우건설이 서로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1일에도 하노이 북쪽 박닌성을 방문, 다오 홍 란 당서기장을 면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하면서 베트남 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대우건설은 이 곳에서 300만㎡ 규모 이상의 교육‧문화‧상업‧의료 등이 어우러진 복합 신도시 사업과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의 신규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지난달 하노이전력공사와 함께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던 ‘베스핀글로벌’과 베트남 현지의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20일 체결했다. 스마트시티 운영 JV는 스마트시티 내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요소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수립과 신규사업 모델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부회장과 고위 관계자들과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업 추진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의 새로운 제조업 생산기지로 가파른 경제성장이 전망되는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대우건설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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