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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소 흡연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얼마나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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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소 흡연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얼마나 줄어들까?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6.3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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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연초가 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완전 전환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은 얼마나 감소할까? 

한국필립모리스가 29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개최한 과학·의학 세미나에서 수치가 나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와 질병관리청 연구, 일본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한국필립모리스 과학커뮤니케이션팀은 ‘담배제품 사용자별 단기 심혈관 연구’와 ‘담배유형별 흡연자의 호기(날숨) 내 성분분석 조사 시범연구’ 사례를 통해 전자담배 기기와 같은 비연소 제품의 위해 저감 현상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김기화 한국필립모리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왼쪽), 김재현 과학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소개된 첫번째 연구는 2021년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500만명 이상의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내용을 보면 일반담배 흡연자가 흡연을 중단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전환해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3%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일반담배를 끊고 5년 이상 완전히 금연한 사람은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3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에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임을 보여줬다.

일반담배와 비연소 제품의 차이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2021년 질병관리청이 수행한 ‘흡연자의 날숨 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 연구’로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일산화탄소 농도 연구다. 일산화탄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9가지 담배 유해 화학물질 중 하나다. 

연구팀이 담배제품별 사용자의 날숨에 포함된 일산화탄소 검출 수치를 비교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사용자 중 약 92%가 4ppm 이하로 검출되어 비흡연자 그룹(4ppm 이하 100%)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일반담배 흡연자 약 55%의 날숨에서는 5~10ppm 검출, 나머지 45%의 날숨에서는 10ppm 이상 검출됐다.

[표=한국필립모리스 제공]<br>
[표=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지젤 베이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과학부문 부사장은 일본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입원률 변화를 소개했다. 주로 장기간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COPD의 병원 입원률이 2017년부터 증가 추세에서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는 것. 그는 “실증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비연소 대체 제품의 이익을 인정하는 국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담배 위해 감소 정책이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화 한국필립모리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볼 때 일반담배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는 비연소 대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이 필요하다”며 “물론 전자담배 기기도 무해한 제품은 아닌만큼 건강에 가장 좋은 선택은 금연”이라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 측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를 비전으로 삼고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안인 비연소 제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하며 담배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필립모리스의 가열식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 보건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 내에서 아이코스를 Modified Risk Tobacco Product(MRTP)로 마케팅 하는 것을 인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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