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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이별장인'의 쿨한 이별공식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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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이별장인'의 쿨한 이별공식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30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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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헤이즈(Heize)가 새로운 느낌의 이별 곡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헤이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 '언두(Und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헤이즈의 정규앨범은 지난 2019년 3월 발매한 '쉬즈 파인(She's Fine)'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헤이즈는 "디지털 싱글이나 OST, 미니앨범으로는 꾸준히 찾아뵀지만 정규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선보이는 사람도 들으시는 분들도 좀 무겁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이어 "여태까지 냈던 미니앨범 중에 몇 곡 더 써서 정규로 내도 되는 앨범도 있었다. 근데 정규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통적인 주제를 담을 수 있는 시기가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해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가 마침내 찾아와서 더 늦어지기 전에 뵐 수 있었다"고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언두'는 '원상태로 돌리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헤이즈는 새 정규앨범을 통해 '돌아가 보고픈 그때 그 순간,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순간'에 대한 완성도 높은 총 10곡을 담았다. 특히,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헤이즈는 "앨범에 여러 메시지들을 곳곳에 숨겨놨다. 문장과 노래들을 통해서 새로운 마음가짐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눈 뜨고 감을 때까지 시간이 흘러가지 않나. 물 흐르듯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들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순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곡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는 이별 후에 이전의 시간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다짐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간 다양한 이별 소재의 곡으로 사랑 받은 '이별 장인' 헤이즈는 아픔과 그리움이 아닌 후련함이라는 감정에 집중해 또다른 공감대를 자아낸다.

헤이즈는 "너로 인해서 울고 웃던 어제의 나는 없었던 일이고 오늘부터는 웃어도 나 때문에, 울어도 나 때문에 운다는 내용의 가사다. 그간 이별 노래 많이 써왔지만 그리움이나 아픔 나타낸 곡들은 많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정신 딱 차리고 얘기하는 느낌이라서 쓰면서도 색달랐고 들으시는 분들도 색다를 것 같다. 제 상황과 딱 떨어지는 기억들이 있어서 술술 빠르게 썼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뮤직비디오 역시 쿨하게 변신한 헤이즈의 새로운 모습이 담겼다. 헤이즈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손에 쥐고 입에 물었다. 저 자체는 밝고 쾌활하지만 쓰는 노래는 정적이고 차분한데 세고 강렬한 모습으로 나왔다"고 파격 변신을 전했다.

이어 "정말 정신 딱 차리고 없었던 일로 하고 나를 위해 살겠다는 태도가 장면들에 많이 녹아져 있다. 비주얼적으로도 여태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느낌이다 미래적이면서도 세기말 감성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나눴다. 비주얼적으로 재미 느끼실 수 있는 뮤직비디오"라고 밝혔다.

'어쩌면 우리(Feat. 죠지)', '아이 돈 라이(I Don't Lie)(Feat. 기리보이)', '도둑놈(Feat. 민니 of (여자)아이들)', '거리마다(Feat. 아이엠 of 몬스타엑스)', '러브 이즈 홀로(Love is 홀로)', '널 만나고', '슈퍼카', '여행자', '어바웃 타임(About Time)' 등 10개 트랙이 서로 다른 이야기와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특급 피처링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대해 헤이즈는 "네 분 다 곡을 쓰면서 그 분들이 떠올라서 컨택을 하게 됐다. 처음 뵙는 분들과 사진도 찍고 했던 것이 재밌는 기억이었다. 민니님과는 일정 상 촬영 못했지만 세 분과는 라이브 클립도 촬영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헤이즈는 연주곡인 '어바웃 타임'을 제외한 9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가장 헤이즈스러운 앨범을 완성했다. 헤이즈는 "전 작들은 묘사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느낀 점을 많이 썼다. 제 경험에서 나온 느낀 점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헤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이별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지키고 싶다고. 그는 "처음에는 이별할 운명인가 싶었다. 가수는 제목대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별장인' 타이틀 달면 자꾸 이별하게 될 거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티스트마다 특색과 역할이 있지 않나. 이별에 대한 영감으로 공감 주고 위로 하는 곡들을 쓰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가 지키고 있는 걸 쭉 고수하는 걸 좋아한다. 활동하는 동안 수식어가 쭉 지켜진다면 영광일 거 같다. 굳히기 단계인 것 같다. '이별장인' '비의 여신' 수식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헤이즈는 이날 정규앨범으로 보여줄 것이 많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정규앨범이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콘텐츠 욕심이 없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다양하게 많이 찍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피처링 가수분들이 있는 곡들은 함께 라이브 클립도 찍었고 보여드릴 것이 풍부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헤이즈는 "제가 원래 장기적인 목표를 잘 세우지 않는다. 오늘과 내일이 제일 중요하다. 제게 장기적인 프로젝트는 다음 앨범뿐"이라면서도 "이번에는 진짜 연말까지 내다보고 단독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꼭 그 목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헤이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 '언두'는 3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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