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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학폭' 의혹, 확실한 해명 없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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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학폭' 의혹, 확실한 해명 없이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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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배우 남주혁(28)과 관련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매체 더데이즈는 익명 제보자의 주장을 토대로 남주혁이 중·고등학교 시절 일진 무리와 어울려 다른 학생들에게 이른바 '빵셔틀'을 시키는 등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주혁이 졸업한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오랜 시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면서 "남주혁은 '일진' 무리와 어울려 다녔으며, 그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한 무리는 한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날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허위 보도로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묻겠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최초 보도를 한 매체 기자와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인 주장을 명확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나흘 뒤인 24일 "해당 매체 기자와 대표이사,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남주혁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초 보도 기사를 향한 소속사의 강경 대응으로 의혹이 사그라드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매체에서 냠주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동급생을 밟는 시늉을 낸 졸업사진이 공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스포츠경향은 지난달 28일 단독 기사를 통해 남주혁과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제보자 B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주혁은 고교 생활 내내 B씨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가져가 사용했고, 유료 게임이나 게임 아이템 결제 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원치 않는 주먹다짐과 '빵셔틀' 등 강압적인 명령도 학창 시절 계속해서 이어졌다.

B씨는 “남주혁이 학폭을 부인하고 친구(A씨)를 고소했다는 기사도 봤다. 과거의 아픔을 생각하는 것이 괴롭고 현재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친구가 고소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최초 폭로자 A씨의 모친도 해당 기사를 통해 "최초 기사가 상당 부분 실제 말한 것과 다르게 나갔고, 소속사는 사실확인 없이 고소까지 진행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아들은 학폭으로 인해 평생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두 번째 폭로에도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만을 내놨다. 두 차례에 걸친 입장 표명, 소속사는 남주혁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거쳤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폭로자나 동창 등 제3자 확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주혁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누리꾼이 "사실무근인 부분과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은 악의적 제보"라며 학교 폭력 의혹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스마트폰 결제나 스파링은 우리 반에서 일어났던 일은 맞다"면서도 "반에서 '빵셔틀'을 시키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남주혁이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한 경우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잇따르는 구체적 폭로에 여론이 점점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주혁 측의 대응을 비판하고 반박글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으며, 남주혁의 SNS에는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소속사가 추가 폭로에도 법적 대응에 나설지, 확실한 해명으로 여론을 반전시킬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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