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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영라이브' 고유 IP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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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영라이브' 고유 IP 키운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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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CJ올리브영이 10조원 전망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를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줄임말인 ‘올영’을 결합한 직관적인 네이밍과 함께,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은 이번 개편을 발판 삼아 고유 IP(지적재산권)를 육성하는 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며 탄탄한 MZ세대(1980년대 이후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를 합친 세대)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파일럿 방송을 거쳐 2020년 4월부터 ‘올영라이브’를 정규 편성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전년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MZ 고객들의 열띤 호응과 높은 로열티가 강점이다. 올 상반기 시청자 가운데 2030대가 80%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넘어서며 한 자릿수인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리브영은 최근 두 가지 신규 방송 포맷을 추가하며 기획 콘텐츠를 5개로 늘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방송은 공동구매 콘셉트의 ‘모이공(0)싸다구(9)’, 밸런스 게임을 모티프로 한 ‘겟잎(GET IF)논쟁’이다. 이밖에도 ‘신상티켓팅’, ‘쏠쏠한 쇼핑’ 등의 기획 라이브를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기존 주 3회였던 방송 횟수도 이달부터 5회로 늘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편성했다. 연내에는 모바일 앱(App)에 ‘라이브관’도 오픈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신선한 재미,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방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리브영 고유의 IP(지식재산권) 육성에도 속도를 내며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자체 유튜브 채널인 ‘올영TV’를 통해서도 다양한 기획 시리즈 영상을 선보이며 IP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 인기 상품을 리뷰하는 ‘올영트렌드’, 직원들의 일상을 다룬 ‘오-로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부턴 올리브영 7년차 MD가 직접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훈남생정’ 시리즈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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