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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황대헌, 반가운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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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황대헌, 반가운 방랑 여행기 '도포자락 휘날리며'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0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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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낯설고 아름다운 나라 덴마크에서 한국의 '멋'을 전할 다섯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과 황지영PD, 김윤집PD가 참석했다.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으로 K팝,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펼치는 '방랑 여행기'다.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 다섯 명은 동화같은 나라 덴마크에서 '방랑 옴므' 여행기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중파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해외 여행 프로그램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 [사진=스포츠Q(큐) DB]

 

전 세계 수많은 나라 중 덴마크를 첫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지영PD는 "올 초 3차 접종할 때부터 기획했다. 여행 프로그램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언제 풀릴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너무 빠른 게 아닌가 걱정도 했다"면서도 "덴마크가 올 초에 가장 먼저 노마스크로 일상 회복한 북유럽 나라 중 하나였다. 우리도 가서 분위기를 전달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덴마크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서로 낯설었던 다섯 남자가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서사를 담아냈다. 런닝맨’의 핵심 멤버이자 영어 실력자인 김종국, 전년도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현우, 자기표현에 솔직하고 개성 있는 예능캐 주우재가 합류했다.

여기에 드라마 ‘파친코’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예능 뉴페이스 노상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이자 MZ 세대를 대변하는 젊은 출연자인 황대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남자가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계획. 기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합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지영 PD는 "신선하고 영한 인물들을 찾았다. 그래서 사실 황대헌 선수를 가장 먼저 섭외했다. 기획 당시 동계 올림픽 시즌이기도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멘탈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경기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기도 하면서 MZ세대 대변할 수 있는, 나라에 좋은 이미지 전할 수 있는 멤버로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먼저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황지영 PD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모으다보니 예능 선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아우를 수 있는 맏형 필요했다. 김종국 씨 섭외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영어를 생각보다 너무 잘하셨다"며 "그런 부분들도 한국 시청자분들이 모르시는 분들 많을 거 같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황지영 PD는 "지현우 씨는 독특한 자기만의 취향이 확실하신 분이어서 여행 가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저희가 주말 예능인데 직전에 연기대상 받으신 분이기도 해서 시청층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주우재 씨는 젊은 여성분들 여심 캐치하시고 엄청 인기가 많으시더라. 김종국 씨와 투닥거리는 케미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상현 씨 역시 '파친코'로 젊은 여성층에게 화제된 점에 주목했다. 몰랐던 신선한 인물이 예능에서 나왔을 때 보이는 매력들이 있지 않나. 많이 어필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황대헌은 "첫 예능이라서 낯설고 어려웠는데 멤버 형들 제작진 분들 잘 기다려주셔서 기억에 남는 촬영이 됐다"며 "현역 선수 고정 예능이 드문 일이지만 제가 하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 제가 하지 못했던 재밌는 일들이 많더라. 즐거운 추억 남기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노상현은 "파친코 이후에 간단한 인터뷰로만 인사 드렸는데 기회를 주셔서 예능 출연하게 됐다. 파친코 무거운 역할이었기 때문에 진중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렸는데 예능인 만큼 훨씬 가볍고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도포파이브' 5인방은 덴마크를 여행하며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K-아이템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멤버들을 향한 현지인들의 반응이나 한국 물품을 향한 관심과 인기를 통해 한류의 위상을 대리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 PD는 "어떤 물품을 어느 곳과 협업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 판매 물품이 MZ세대를 대상으로 히트 치고 있는 시점이었다. 예전에는 전통 기념품이라고 하면 올드하고 한정된 물품 밖에 없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았다"고 먼저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공중파에서 다루기에 무리가 없었다. 신규 프로그램이라는 어려움도 있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좋은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협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디자인 강국이라고 하는 덴마크에서 우리 물품이 팔릴 수 있을까도 궁금한 포인트였다. 그런 부분도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뿌듯하시지 않을까"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주우재, 김종국, 김윤집PD, 황지영PD,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 [사진=스포츠Q(큐) DB]

 

K-아이템을 직접 판매해 본 출연진의 소감은 어떨까. 황대헌은 "무선이어폰 케이스가 인기가 많았다. 한국 전통 디자인이 예쁘다고들 많이 생각하시더라. 흥미롭게 봐주시고 가셨다"고, 주우재는 "유럽분들이 생각보다 호기심이 많으시더라. 나 같으면 그냥 지나갔을 거 같다. 너무 감사하게 호기심 갖고 찾아주시고 구매까지 이어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종국은 "나도 살 법한데 싶었던 물건들이었다. 단순히 전통 물건이었다면 설명하기 애매했을 텐데 적절히 실용성 있는 물건이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간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황지영 PD는 "각 판매지마다 조 편성이 된다. 그 도시마다 어떤 물품이 팔릴지, 누가 매출 더 많이 낼지 지켜보는 게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며 "모든 멤버들이 케미요정이라고 할 수 있다. 승부욕도 보여주고 새로운 모습의 케미가 많이 보일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저희 프로그램, 제작진과 방송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사항을 주려고 많이 노력하신 것 같다. 여행 못하시고 있는 분들께 힐링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여행을 다시 꿈꾸는 계기도 드릴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멤버들이 개성 강하고 착하고 매력이 많다. 볼거리 많으니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새로운 사람들과 낯선 곳에서 추억을 쌓아갈 다섯 남자의 이야기는 오는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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