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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소 상태?" 지연수, 거짓방송 의혹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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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소 상태?" 지연수, 거짓방송 의혹 뭐길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1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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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42)가 거짓방송 의혹에 휩싸였지만, 이내 '맞고소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연수가 방송에서 근거 없는 발언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 특정기관에 발언해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며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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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캡처]

 

또 “지연수는 지난해 1월 EBS ‘파란만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이 취소됐다”며 “처가 지연수가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다. 그 사실을 방송사 내부적으로 검증절차 진행 후 방송분을 결방 및 회차분에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지연수가 그간 거짓방송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연수는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폭로로 전 남편 일라이를 비롯해 일라이 부모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지연수는 매번 방송에서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등 시청자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눈물로 발언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출연자에 대한 검증없이 방송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연자에 대한 과거 행적에 대한 검증 및 현재 진행사항에 대한 확인절차 등 현명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같은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상당한 금액이 지연수의 통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양측은 돈을 준 의도에 대해서 말이 엇갈리고 있다. 상대방 측에서는 지연수에게 소송을 걸었고, 지연수 역시 상대방에서 소송을 걸었다"고 말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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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 화면 캡처]

 

지연수는 전날 방송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게스트로 출연해 식당 창업에 지원했다. 그는 "월세 살고 있다. 총 4번 이사했고, 이번까지 포함하면 5번이다. 결혼생활 할때도 10번 안 되게 이사했다. 아들이 다섯살 때 어린이집 갔다와서 치킨을 사달라고 했다. 근데 2만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지연수는 “제가 지난주에 프로그램한 돈, 광고한 돈, 만원 한장 허투로 안 써서 다 상환을 했다”며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년에 학교 가는 아이를 위해 전학도 안할 수 있고, 안정된 울타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11일 지연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글 작성자와) 경제적인 문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맞고소 상태로 법적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A씨의 폭로에 대한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레이싱 모델 출신인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일라이와 11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을 뒀다. 2020년 11월 이혼 절차를 밟았으나 지난 1일 종영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일라이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년 여만에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난 지연수와 일라이의 재결합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였으나 결국 일라이는 미국으로 떠났고, 1일 방송을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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