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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구글·디즈니' 글로벌 콘텐츠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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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구글·디즈니' 글로벌 콘텐츠로 만난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13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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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그룹의 제 2막을 선언하고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고 밝혔지만, 전 세계 '아미(ARMY)'들은 다양한 경로의 글로벌 콘텐츠로 멤버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브(HYBE)와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는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출연하는 두 개의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하게 된다.

 

[사진=]
[사진=하이브 제공]

 

우선 작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가 디즈니 OTT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약 2년만에 팬들과 대면으로 만난 극적인 순간을 4K로 담았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으로, 깜짝 여행을 떠난 다섯 친구들이 ‘일상과 휴식 그 사이’를 즐기는 여행기를 담은 '인더숲 : 우정여행'을 오는 22일부터 4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단독 스트리밍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BTS 모뉴먼트 : 비욘드 더 스타(MONUMENTS : BEYOND THE STAR)'도 2023년 디즈니+를 통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챕터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과 현재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등 내면의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온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예정이다.

 

[사진=구글 제공]

 

그런가하면 팬덤 '아미' 탄생일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관련 사진과 예술작품을 구글 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은 'BTS 스트리트 갤러리스(BTS x Street Galleries)' 컬래버레이션을 이달 9일 론칭했다.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가 주관한 이번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는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ARMY·Adorable Representative M.C. of Youth)의 탄생일인 7월 9일을 기념,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거실에 예술을 더한다는 콘셉트다.

컬래버레이션 페이지에 접속하면 2018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지난해에는 공연을 펼쳤던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을 배경으로 제이홉이 직접 큐레이션한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진은 방탄소년단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중 하나인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피 땀 눈물'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 작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정국은 과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절 사옥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청구빌딩을 배경으로 등장해 "2013년 데뷔 이후 저희에게 제2의 집과 같은 공간이었다. 그 이후로 정말 큰 발전을 이뤘다"고 소개한다.

팬들은 서울을 비롯해 싱가포르, 도쿄, 로스앤젤레스(LA), 런던 등 방탄소년단이 공연 등으로 추억을 남긴 세계 각지에서 멤버들이 직접 고른 예술 작품들을 큐레이션해 자신만의 '스트리트 갤러리'를 꾸밀 수 있다.

구글과 유튜브는 아미 데이(ARMY Day)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글 검색창에 '방탄소년단'이나 'BTS'를 검색하면 나오는 보라색 풍선을 클릭하면 멤버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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