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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중식 경연 프로그램, '이연복 후계자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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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중식 경연 프로그램, '이연복 후계자 찾아라'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7.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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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경력 40년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의 뒤를 이은 중식 업계 숨은 고수를 찾는다.

배민을 운영하는 김범준 대표의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중식 경연 프로그램 ‘후계자를 찾습니다’ 방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식은 화려함과 다채로움의 대명사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를 선도해온 대표 주자다. 배민은 차세대 중식을 이끌 사장님을 찾는 동시에 외식업 사장님들께 색다른 기회의 장을 마련해 드리고자 ‘후계자를 찾습니다’를 기획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대표 중식 대가인 이연복 셰프와 왕병호 셰프, 최형진 셰프, 정지선 셰프가 함께 후계자를 찾는 형태로 진행된다.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지난 14일 첫 화가 방영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배민은 지난 4월 25일부터 2주간 참가자를 모집했다. 다년간의 중식 경력자부터 한때는 식당을 운영했으나 폐업이라는 실패를 겪은 사장님 등 다양한 스토리가 한데 모였다.

열띤 경쟁 끝에 본 프로젝트에 선발된 도전자는 16명. 장사에 대한 열정과 중식에 대한 사랑,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고 싶은 도전자들로 추려졌다.

도전자 이주하 씨(경기 부천)는 중식 경력이 전무하다. 지금은 빚을 갚기 위해 골프 연습장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작년까지 홍대에서 작은 이탈리아 음식점을 10여 년간 운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식당 문을 닫았던 이씨는 “요리와 중식에 대한 열정으로 중식 조리자격증을 취득했고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 손님들을 만나고 싶어 ’후계자를 찾습니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가게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임승환 씨(서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식 요리사가 꿈이었다. 임씨는 중식이 너무 좋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중국의 한 호텔에서 인턴으로 6개월간 일했다. 임씨는 이번 프로젝트가 중식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양정민 씨(충북)는 중식 경력 5년차로 작은 중국집의 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양씨는 중식의 매력으로 뜨거운 불과 웍, 주방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간의 호흡을 꼽는다. 그는 “’후계자를 찾습니다’를 통해 오랜 세월 중식을 하는 셰프님들의 식당 운영 노하우부터 손님과 직원을 대하는 프로의 태도, 그리고 중식을 대하는 마음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경연은 총 8회의 미션으로 진행된다. 재료 다듬기부터 전가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션이 이뤄지는데 꿈을 향한 도전자들의 열정과 감동은 물론 중식 요리 특유의 시각적 즐거움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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