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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가 본 '267억' 투자가치는? [해외축구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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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가 본 '267억' 투자가치는? [해외축구 이적시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7.21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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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사기캐릭’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유럽 빅리그 이적이 눈앞에 다가왔다.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31)의 대체자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온다.

이적은 기정사실이다. 호르헤 헤수스 페네르바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소식에 놀랐다. 그를 데려가려는 팀은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고 우리 구단에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당초 나폴리와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나폴리행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행을 앞두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옷피셜(유니폼을 입고 이적을 알리는 일)’이 나오기 전까진 믿을 수 없다는 이적시장에선 이적설의 출처가 매우 중요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높은 공신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1일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에 매우 근접했다”며 “쿨리발리 대체자로 영입되는 김민재는 현재 초상권, 커미션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서류를 정리하고 있고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인용 보도한 칼치오 나폴리는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 과정이 끝났다”며 재계약 옵션이 없는 3년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김민재에겐 바이아웃 2000만 유로(267억 원)이 걸려 있었다. 렌이 이를 지불할 의사를 나타내며 김민재의 새 팀으로 급부상했지만 쿨리발리를 떠나보낸 나폴 리가 더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 이적 후 적응 기간도 없이 곧바로 주전 센터백 한 자리를 꿰찼다. 터키 최고 수비수로 거듭난 그에게 첫 시즌부터 많은 이적 제의가 왔다.

나폴리는 바이아웃 2000만 유로를 투자하며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에게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첼시 트위터 캡처]

 

헤수스 감독은 “김민재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였던 만큼 그의 이적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김민재에게도 나폴리가 더 나아보이는 건 사실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다음 시즌 UCL에도 진출한다. 쿨리발리도 자리를 비운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를 얻기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쿨리발리의 대체자로서 나폴리를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현지에서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유럽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수준의 센터백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김민재가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리에A에서 뛰는 3번째 한국 선수라고 소개하며 “김민재는 이전 선수들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경험이 있고 터키에서 이스탄불 더비 같은 압박감이 심한 경기에 출전했다”며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체격조건과 함께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한국에선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위치 선정과 공중볼에도 뛰어나다. 언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김민재가 빠르게 유럽 축구에 적응한 것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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