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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 세계로 퍼지는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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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 세계로 퍼지는 신드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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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처음으로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지만, '우영우 신드롬'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는 15.2%(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9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5.8%보다 약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 당시 0.9%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2회에 2배 급등, 3회에 4%대로 점프해 9회에 무려 15%가 넘는 시청률 성적으로 ENA채널 개국 이래 최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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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제공]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ENA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8.1%, 분당 최고 20.0%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수목극 가운데에서도 1위, 화제성도 전 채널 우위를 점하며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10회 방송에서는 0.6% 포인트 하락하며 방영 한 달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2%로 이틀 연속 15%대를 유지했고, 이날 방송된 모든 수목드라마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는 저력을 보였다.

글로벌 흥행세도 심상치 않다.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을 비롯해 바레인, 볼리비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멕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총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사진=ENA 제공]

 

방글라데시, 칠레, 에콰도르, 이집트, 온두라스, 요르단, 모르코, 니카라과, 파라과이, 페루, 엘살바도르에서 2위,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인도, 파나마에서 3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미국 매체 CNN비즈니스는 우영우 신드롬을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젊은 여성 변호사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라며 "넷플릭스에서 또 한 번 한국 드라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과 다른 성공을 거둘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낭만닥터 김사부'를 연출한 유인식 PD와 영화 '증인'의 각본을 쓴 문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총 16부작인 '우영우'는 전반부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가 될 수 있을지 능력을 증명하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후반부에서는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한 출생의 비밀과 우영우와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의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10회에서는 장애인과 일반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사회에 질문을 던져 주목받았다. 우영우와 이준호의 키스신도 담기며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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