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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200만 돌파, 주말 관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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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200만 돌파, 주말 관객 싹쓸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8.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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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후 첫 주말에만 1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7월29일~31일) 동안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163만 215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주말 이후 누적 관객 수 227만 216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시장'(2014)의 8일, '7번방의 선물'(2013) 6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8일, '변호인'(2013) 6일 등 앞선 1000만 영화들보다 빠른 속도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으로 나섰고,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안성기 김향기 옥택연 등이 열연했다.

특히 '한산'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의 후속작이자 프리퀄이다. '명량'은 하루 100만 명 씩 모으는 기록적 흥행으로 누적관객수 1700만 명을 기록하며 8년 째 국내 개봉작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엔데믹 이후 첫 여름시장으로 매 주 대작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한산'은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3점, 메가박스 관람객 평점 9점 등 관람객의 호평과 함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2'가 34만 452명을 모아 뒤를 이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미니언즈2'는 누적 관객수 150만 5020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날 29만 6713명을 모아 3위를 지켰고, 누적 관객수는 704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SF '외계+인' 1부는 18만 7548명을 모으며 4위를 기록했다. 순제작비 330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700만 명 이상이며,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135만 7697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73만1087명으로, 이중 163만 명이 1위를 차지한 '한산'을 관람하면서, 매출액점유율은 60.4%를 나타냈다.

2022년 흥행 스타트를 끊은 한국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한산'이 1000만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전작 '명량'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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