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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첫 체조 입성' 순간에 전한 다음 목표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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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첫 체조 입성' 순간에 전한 다음 목표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8.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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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더보이즈가 '체조경기장' 첫 입성으로 첫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더보이즈 첫 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 '더비존 앙코르 콘서트(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IN SEOUL ENCOR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케빈은 이날 "저희가 12월에 서울에서 콘서트한 후에 월드투어 마치고 마지막으로 앙코르 콘서트 하게 됐다.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더비(팬덤)들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짜릿하다.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 설렌다"고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는 앞서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어크, 런던, 로테르담, 자카르타, 방콕 등 미주-유럽-아시아 13개국을 아우르며 첫 월드 투어 일정을 이어왔다. 주연은 "많은 해외 팬분들 만나면서 저희끼리도 많은 피드백을 했다. 저희도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한 상태로 이번 공연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월드 투어를 통해 성장한 점을 전했다.

선우는 "확실히 콘서트하면서 큰 무대를 어떻게 해야 꽉 채울 수 있는지 많이 생각하게 됐다. 음악방송에서 카메라로 보여지는 것보다 동작들이나 표정을 더 크게 해야 콘서트 관객 분들께 전달된다는 걸 깨달았다. 저희의 액션이나 표정, 제스처를 예전보다 더 카메라에 잘 담기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장을 체감한 순간에 대해 케빈은 "해외투어하는 중에 국내에서 행사를 하나 했다. 콘서트에서 보여드렸던 에너지를 더 짧은 셋리스트에 담아낸 것 같아서 저희도 모르게 반응이 되게 뜨겁더라. 투어를 돌면서 서로의 시너지를 더 키우고 빈 자리가 생겨도 바로 채울 수 있는 팀워크가 단단해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앞으로 해 나갈 공연들이 너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13개국 11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가 있었냐는 질문에 뉴는 "어느 한 곳이 좋았다기보다는 11개 도시가 다 좋았다. 언어가 다 다른데도 음악으로 통했던 순간이 있는 것 같다. 음악 하나로 모였다는 것에 감동 받았고 가사를 한국어로 따라 불러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답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고 뜨거운 사랑을 전한 글로벌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선우는 "언어가 다른데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통하는 게 느껴진다는 게 월드투어 가장 큰 묘미인 것 같다. 언어 달라도 음악을 사랑해주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영훈은 "응원 방법이 조금씩 달랐다. 각 나라마다 달라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학년은 '더보이즈의 해외 인기 비결'을 팬덤의 단합력에서 찾기도 했다. 학년은 "더보이즈가 팀워크가 좋은데 더비들도 팀워크가 대단했다. 한국어로 떼창하는 모습 보면서 단합돼 있구나 느꼈다. 단합력을 보고 더 많은 더비가 더보이즈를 좋아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11개 도시에서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더보이즈는 국내 대형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KSPO 돔(체조경기장)'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선예매, 일반 예매 모두 3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이돌에게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입성 소감을 묻자 주연은 "저희 더보이즈 멤버에게도 그렇고 팬 분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3일 내내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감사하다. 저희 팬분들과 회사분들 멤버들 노력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기세로 더 쭉쭉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학년은 "이번에는 체조경기장이지만 다음에는 더 큰 목표를 잡아서 고척돔을 만석으로 채워보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아직 더보이즈의 콘서트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관전 포인트를 묻자 재치있는 답변이 나왔다. 상연은 "저희 더보이즈 콘서트 오게 되면 살이 빠진다. 같이 호흡하면서 즐기고 뛰어 놀기 때문"이라면서 "저희가 3시간 동안 콘서트를 하는데 큰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는 오는 16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 어웨어(BE AWARE)'를 발매하고 9개월 만에 활동에 나선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수록곡이자 팬송인 '타임리스(Timeless)'를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타임리스' 작사에 참여한 선우는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못 봰 시기가 있지 않았나. 저희도 힘들었지만 팬분들과 우리의 관계와 사랑이 뭘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다시 팬분들 만났을 때 이 사랑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질되는 사랑이 아니구나 느꼈다.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고 시간이 건드릴 수 없는 감정이 아니라는 마음 담아서 멤버들과 함께 작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6일 발매되는 새 앨범에 대한 힌트도 전했다. 선우는 "지난 앨범 타이틀곡 '매버릭(MAVERICK)'에서 내 자신을 깨닫고 자신감을 표출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소년들이 금기된 규칙들을 어기는 과정에서 스토리가 생겼다. 금기된 것을 깨고 거기서 나오는 방출되는 도파민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또 청량섹시 콘셉트를 잘한다. 각각 반대되지만 잘 조화한 모습을 담았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스릴 라이드(THRILL RIDE)'와는 다르게 조금 더 성장한, 성숙해진 다른 청량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더보이즈는 3개월 여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더비존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성료한 이후, 오는 16일 미니 7집 ‘비 어웨어(BE AWARE)’와 타이틀 곡 ‘위스퍼(WHISPER)’를 발표하고 컴백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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