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시우 타임'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전북 현대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
인천은 지난 13일 안방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에서 전북을 3-1로 눌렀다.
결승골의 사나이는 송시우(29·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주로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송시우는 아길라르가 경고누적으로 빠지면서 이번엔 에르난데스-김보섭과 함께 쓰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 비장한 눈빛으로 피치를 밟았다.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로 공격을 시도하는 송시우.
수비도 부지런히.
하지만 전북의 강한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침묵했다.
1-1로 맞선 후반 5분.
송시우는 코너킥 기회에 빈 공간으로 침투, 절묘한 백헤더로 전북의 골문을 갈랐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송시우는 전북 베테랑 수비수 윤영선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골대 강타.
골문을 외면하자 크게 아쉬워하는 송시우.
후반 23분 홍시후와 교체아웃된 송시우. '시우 타임' 덕에 인천은 4년 5개월 만에 전북을 물리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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