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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장기, 인천 서구가 지배했다 [리틀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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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장기, 인천 서구가 지배했다 [리틀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2.08.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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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서구가 지역 라이벌을 제치고 웃었다.

정민석 감독이 이끄는 인천 서구는 22일 막을 내린 제11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전국 9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 강원도 속초시 설악구장에서 팡파르를 울려 열하루 동안 진행됐다.

결승에선 인천 서구를 연고로 하는 서구와 서구청라가 격돌해 눈길을 끌었다. 서구는 청라, 검단 등 신도시를 기반으로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 57만명을 돌파한 지역이다. 앞서 준결승에서 서구는 인천 남동구를 9-0, 서구청라는 충북 청주 서원구를 8-1로 각각 물리쳤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결승전에서 서구는 김태양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청라를 8-0으로 무찔렀다. 김태양은 마운드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했고 타석에선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모범상을 거머쥔 그는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이달 초 조규수(경기 평택시) 감독, 원현묵(경기 김포시뉴) 감독과 함께 2022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50-70에서 준우승을 일군 정민석 감독은 기세를 몰아 소속팀도 우승으로 견인하는 겹경사를 누렸고 감독상을 품었다.

정 감독은 “11년 동안 유독 속초시장기에서 연이 없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며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항상 물심양면 지원을 해주시는 부모님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범석 서구청장님, 신창현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 사장님, 진선호 단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민석 감독(왼쪽), 김태양.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시상식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홍우길 속초시체육회장, 김태석 속초시야구소프트볼 협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대회 기간이 휴가철인 점을 고려, 경기가 없는 날 학부무와 선수들이 물놀이하는 시간이 있어 기억에 남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2 제11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시상내역

◆ 우승 - 인천서구
◆ 준우승 - 인천서구청라
◆ 공동 3위 - 인천남동구 / 충북 청주 서원구
◆ 모범상 - 김태양(인천서구)
◆ 장려상 - 김장환(인천서구청라)
◆ 감독상 - 정민석(인천서구) 감독 / 신의수(인천서구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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