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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인천 에르난데스, 부상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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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인천 에르난데스, 부상 ‘악’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2.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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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결승골을 터뜨렸으나 웃을 수가 없었다. 에르난데스(23·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상을 당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FC서울과와의 홈경기(순연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공격수 무고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전 8월 5경기에서 무려 3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뜨겁다. 

신나는 에르난데스. 중앙선까지 내려오는 적극성을 보였다. 경기 초반 표정이 밝다.

FC서울의 수비진을 뚫고 뒷 공간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

파죽지세는 이어졌다.

에르난데스는 전반 26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빠르게 잡아 수비수 둘을 가볍게 이겨내고 골망을 갈랐다.

‘호우 세리머니’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에르난데스. FC서울 팬들의 침울한 표정과 대비된다. 

기쁨도 잠시.

전반 34분 다시 한 번 득점 찬스를 잡은 에르난데스는 골문을 향해 달리던 도중 기성용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가는 에르난데스.

의료진에게 괜찮다는 표시를 하며, 바로 피치를 밟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전반 41분 다시 쓰러지며 김보섭과 교체 아웃됐다.

상위권에서 순위 다툼 중인 인천은 킬러 에르난데스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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