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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늑대사냥, 모가디슈... 하반기도 액션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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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늑대사냥, 모가디슈... 하반기도 액션이 이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08.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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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액션이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다. 

지난 5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한산대첩을 소재로 한 박해일 주연의 이순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최근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영화시장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간 처참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지난 5월에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극장 관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 3개월 연속 전체 월별 매출액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갔다.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엔 ‘범죄도시2’, ‘한산’과 이정재의 감독 데뷔적 ‘헌트’까지 액션 장르의 공이 컸다.

영화 관람 티켓 가격이 2년 새 25% 증가한 가운데 부담스러운 티켓 가격을 감수할 영화의 기준이 새롭게 정의되는 현상이라 분석된다. 무엇보다 신작의 경우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하는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팬데믹 이후 침체된 한국영화의 문을 열어줄 열쇠가 액션으로 자리매김한 형국이다. 

하반기 극장가 역시 오는 7일 개봉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을 시작으로 액션 장르가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다. 

[사진=CJ ENM 제공]
'공조2: 인터내셔날' 스틸컷. 유해진(왼쪽), 현빈. [사진=CJ ENM 제공]

2017년 781만 관객을 모은 ‘공조’의 후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이 각자의 목적을 갖고 펼치는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특히 카 액션을 위한 세트 제작 기간만 반년을 소요하는 등 전편과 비교해 더욱 화려해진 액션을 예고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일찍이 해외 유수 영화제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홍선 감독의 신작 '늑대사냥'도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극한으로 치닫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으로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정소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

또한 지난해 7월 팬데믹 직격타 속에서 개봉하고도 361만명으로 선전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재개봉해 눈길을 끈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모가디슈’는 상영관 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국내외로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이 참석하는 스페셜 GV도 있다. 영화 개봉 약 1년여 만에 성사된 관객과의 만남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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