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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맞은 '육사오', 입소문 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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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맞은 '육사오', 입소문 타더니...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08.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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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육사오'가 순항 중이다. 박스오피스 1위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육사오'는 전날 관객 수 4만960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52만8920명을 기록했다.

예상 밖 결과다. 모든 시선이 같은 날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불릿 트레인'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인 '헌트'를 제치고 이틀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영화 '육사오' 포스터. [사진=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제공]
영화 '육사오' 포스터. [사진=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제공]

'육사오'는 개봉일 당시 '불릿 트레인' '한산' '헌트', '비상선언' 등 연이은 대작들 사이에서 좌석 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2019년 1626만명을 불러 모은 '극한직업'처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장르가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감을 자아내는 웃음 코드에 배우들의 재치있는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육사오'의 손익분기점은 160만명. 흐름을 탄 코믹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우연히 당첨금 57억원 1등 로또를 손에 넣게 된 말년 병장이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군과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등을 집필하고, '날아라 허동구'를 연출한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박스오피스 2위는 '헌트'다. 개봉 4주차에도 관객수 4만4998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376만5090명을 모았다. 추석 연휴 특수를 앞두고 있어 손익분기점(4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한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이날 2만112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02만60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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