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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기장 입성' 엔시티 드림, 완전체로 보여줄 완벽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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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기장 입성' 엔시티 드림, 완전체로 보여줄 완벽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9.08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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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7명 멤버가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 입성을 앞둔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엔시티 드림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8~9일 양일 열리는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이하 '더 드림 쇼2')'은 엔시티 드림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201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펼치는 대면 콘서트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마크는 먼저 "많은 감정이 있다. 쉽지 않게 이번 공연 이뤘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 설 것 같다. 이 공연장에서 '7드림'의 첫 단독 콘서트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양일간 약 6만 관객이 함께 하며, 첫 단독 콘서트에 비해 5배 커진 규모로 엔시티 드림의 성장세를 증명한다. 앞서 엔시티 드림은 지난달 29~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번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마크, 런쥔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제노는 "처음에 소식 들었을 때 놀라면서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부담이었다. 7명으로 첫 콘서트인데 저희가 그 큰 공연장을 꽉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준비하면서 걱정 사라지고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찬은 "주경기장이 국내에서 공연할 수 있는 제일 큰 곳이라 저희끼리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전 공연이 아쉽게 취소됐는데 아쉬워하셨을 팬 분들 위해서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고척스카이돔에서 잠실 주경기장으로 무대가 더 커지면서 퍼포먼스 동선 수정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재민은 "저희가 주경기장으로 오면서 동선이 많이 바뀌었다. 고척돔에서는 와이어라던지 무대 장치들이 있었다면 주경기장에서는 장치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퍼포먼스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동선을 많이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해찬은 "주경기장이 굉장히 큰 공연장이고 멀리 계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최대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멀리서도 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멀리서 저희를 보시기 어려운 분들 위해서 카메라 포인트도 많이 잡아놨고 어떻게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을 지 고민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7드림으로 처음 열게 된 단독 콘서트인 만큼 세트리스트 구성 역시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을 생각하며 꾸렸다. 제노는 "의견 충돌도 많았고 오랜 시간 걸렸다. 사실 저희가 7드림으로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가 굉장히 많아지면서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다. 제작진과 상의를 하면서 좀 더 완성된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면서 각자 욕심도 챙기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마크가 '가장 많은 의견을 냈다'고 귀띔한 지성은 "항상 팬분들 반응도 많이 보고 개인적으로 저희가 원하는 방향도 생각하면서 의견을 냈다. 가장 큰 목표는 어떻게 해야 팬분들이 더 좋아할까였다. 그것에 대해 각자 의견이 달라서 얘기를 많이 나눴고, 그런 과정들이 되게 좋았다"고 전했다.

어느덧 7년차가 된 엔시티 드림은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기도 했다. 천러는 "모든 멤버들이 7년차인데도 아직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한다. 변한 건 나이나 몸의 변화뿐이다. 마인드는 아직도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많다"며 데뷔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을, 제노는 "항상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해찬은 "저희가 7명으로 뭉쳐서 정규 앨범도 처음으로 냈고 처음 7명 단독 콘서트도 하면서 모든 어려움이 없어졌다. 본격적으로 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 그동안 한국 위주로 활동했는데 앞으로 해외 팬분들도 많이 만나러 다니면서 '엔시티 드림의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크는 "이 순간이 저희에게도 특별하고 와주신 팬분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일 것 같다. 오늘 공연 끝까지 안 다치고 재밌게 해볼테니 끝까지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콘서트를 함께 완성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엔시티 드림은 9일 서울 마지막 공연 이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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