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글 박근식 기자] 마블 히어로의 기운을 받은 에이스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공과 로진백을 만지는 김광현.
이날 랜더스 선수단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함께 마블 히어로 유나이트 행사를 맞이해 카무플라주 일러스트로 디자인된 랜딩 히어로 유니폼을 착용했다.
김광현은 두산전만 이긴다면 올 시즌 전 구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 잠실 원정 등판 때는 8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1회초, 허경민과 김재환을 연속 출루시키니 표정이 어둡다.
그러나 특유의 다이내믹한 투구폼으로 역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타자들의 공에 빠르게 반응하는 김광현. 수비 잘 하는 투수답다.
연속 동작으로 담은 김광현의 피칭.
포수 이재원과 사인을 교환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7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평균자책점 1위 투수 김광현. 숫자를 1.85까지 떨어뜨렸다. 임무를 마무리하고 미소를 지었으나 결국 시즌 13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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