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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신 권창훈, 코스타리카 피파랭킹은? [축구대표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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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신 권창훈, 코스타리카 피파랭킹은? [축구대표팀 평가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9.23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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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글 안호근 기자] 공언한 것 같은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소집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2경기 중 시작은 익숙한 플랜A로 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9월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선발명단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강인(마요르카)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새로 선택을 받은 라이트백 윤종규(FC서울)의 활약과 이강인이 언제쯤 교체투입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과 코스타리카 평가전 선발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벤투 감독은 앞서 대표팀을 소집하며 “지금까지 방식과는 다르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선 “전술적인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다. 두 경기에서 같은 전술 시스템을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플랜A가 우선시 되는 건 당연한 이치다. 이날은 4-1-4-1 혹은 4-2-3-1 형태에 가까운 대표팀에 가장 익숙한 형태로 나선다. 최전방에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좌우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배치되고 중원은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지킨다.

수비에선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중앙을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가, 왼쪽을 김진수(전북 현대)가 지키는 건 여전하지만 오른쪽엔 김태환(울산), 김문환(전북)가 아닌 윤종규가 선택을 받았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선 스페인 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얼마나 출전 기회를 가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벤투 감독도 “이강인은 팀이 필요할 때 활용할 것”이라면서도 “경기에 나설 최고의 선발 라인업을 선택할 텐데 이강인이 여기에 해당할지 경기 중에 투입이 될지는 추후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로 코스타리카와 오는 27일 만날 카메룬을 선택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일었다. 대부분 팀들이 월드컵을 대비해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대표팀은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이 본선을 대비해 제대로 점검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맞을것이냐는 의구심이 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서도 코스타리카는 34위로 한국(28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선 4승 2무 3패로 앞서 있다.

평가전 상대는 바꿀 수 없고 이날 가장 중요한 점은 대표팀이 준비한 전술과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렸고 이것이 월드컵에서 통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강인이 교체로 언제쯤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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