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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서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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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서 경쟁력 입증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2.09.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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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CJ제일제당이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CJ제일제당은 26일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IMDC, International Marine Debris Conference)에 참가해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의 독보적 경쟁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IMDC는 1984년 시작되어 해양 폐기물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UN환경계획이 공동주관해 미국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무엇보다 이번 IMDC는 지난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합의 이후 진행되는 첫 해양폐기물 국제 컨퍼런스로 의미가 크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제7차 IMDC에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설명하고 있는 이승진 CJ제일제당 화이트바이오 COO.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행사 기간동안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에서 극소수 기업만 상업 생산중인 해양 생분해 소재 PHA의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별도의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PHA를 비롯한 생분해 소재로 석유화학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방안 △R&D(연구개발) 경쟁력을 기반으로 PHA의 환경∙생태계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점 등을 알렸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50여개국 해양 분야 전문가와 환경정책 담당자 등은 PHA가 바다 등에서 생분해돼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일회용품부터 각종 소비재 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산업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소재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토의 3면이 바다와 닿아 있는 우리나라도 해양 폐기물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PHA를 비롯한 대안 소재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기업이나 전문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하고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PHACT(팩트)를 론칭했다. 현재 PHA연간 생산규모는 5천톤이다. 오는 2025년까지 6만5천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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