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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카운트다운, 이강인-이승우 승선은 언제쯤? [축구국가대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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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카운트다운, 이강인-이승우 승선은 언제쯤? [축구국가대표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10.1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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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지난달 완전체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엔 많은 일정이 남아 있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일정을 공개했다.

사실상 새로운 선수를 테스트 할 기회는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젠 기존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 중 어떤 선수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에 온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달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된다. 이강인의 발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사진=스포츠Q DB]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패 후 극적으로 독일을 잡아내고도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일정을 마쳐야 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스쿼드는 화려하다. 전방엔 발롱도르 11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후방엔 세계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민재(나폴리)가 버티고 있다. 이밖에도 황의조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역대 가장 많은 유럽파들을 보유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던 앞선 두 차례 대회와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 2014년 브라질에선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4년 전엔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대회를 1년여 앞두고 갑작스럽게 소방수로 부임해 대회에 나섰다.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았고 부상 등 악재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 속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이후 새 감독 물색에 나섰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4강으로 이끈 벤투 감독과 손을 잡았다. 그에게 4년 동안 기회를 주며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승우(가운데)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여전히 단조로운 전술 구사 등으로 여전히 불안감도 상존하지만 더 이상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동안 함께 해온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최종엔트리 발표에 더욱 시선이 간다. 물론 여전히 깜짝 선발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르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우선적으로 국내파 위주 팀을 구성한다. 오는 21일 이 명단을 발표하고 2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이승우(수원FC),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김대원(강원FC) 등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들에겐 마지막 기회. 다만 이 중에서도 단 한 번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규와 김대원보다는 이승우가 그나마 일말의 기대감을 품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평가전 다음날인 다음달 12일이 운명의 날이다.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명 엔트리를 발표한다. 초미의 관심사는 이강인(마요르카)의 발탁여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소집됐으나 출전기회는 단 1분도 받지 못했기에 발탁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명단 발표 후 국내파들과 코칭스태프는 11월 14일 이른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파는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로 직접 합류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추가적인 평가전은 없다. 벤투호는 훈련만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려 조별리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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