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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담, 침체된 외화 구원할 히어로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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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담, 침체된 외화 구원할 히어로로 나서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0.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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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블랙 아담'이 쾌조의 시작선을 끊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블랙 아담'(감독 차움 콜렛 세라)이 개봉 첫날 6만75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블랙 아담은 개봉 8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10월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11번째 작품인 블랙 아담은 5000년 전 고대 국가 칸다크의 노예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사신으로 깨어난 블랙 아담(드웨인 존슨 분)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일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블랙 아담의 흥행에는 7, 8월 성수기부터 이어진 해외 블록버스터의 부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DC 사상 가장 강력한 능력치를 갖춘 최강 히어로에 할리우드 액션을 대표하는 드웨인 존슨이 자리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웨인 존슨은 그리스 신화 헤라큘레스를 재해석한 영화 '허리큘리스(2014)' 이후 약 8년 만에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를 맡게 됐다. 블랙 아담은 DC 사상 가장 강력한 능력치를 갖춘 히어로로 엄청난 괴력과 고공비행 능력, 방탄 능력, 번개 능력 등을 지닌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사한다.

블랙 아담의 고공 비행 능력과 파워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동원된 카메라 수만 100대에 이른다고. 100대 카메라는 드웨인 존슨의 몸을 CG 데이터화해 여러 차례 촬영하지 않아도 완벽한 장면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2018년 '아쿠아맨' 이후 부진한 국내 성적을 거둔 DC 확장 유니버스 시리즈가 블랙 아담을 변곡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 영화는 입소문 열풍과 함께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블랙 아담의 개봉에 밀려 2위에 자리했지만, 관객수 1만549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7만9949명을 달성했다.

또한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개봉 한달이 지난 시점에도 1만927명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681만323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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