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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육개장사발면, 최대 매출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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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육개장사발면, 최대 매출까지 넘본다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2.11.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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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출시 40주년 육개장사발면이 최대 매출을 내다봤다.

누적 판매량 52억 개, 컵라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이 올 11월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이와 함께 육개장사발면의 올해 10월 누적 매출액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1200억 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원 안팎을 횡보해온 것과 비교해볼 때 출시 40년이 된 장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사진=농심 제공]
[사진=농심 제공]

1982년 출시된 육개장사발면은 2011년 컵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래로 12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육개장사발면의 인기로 다양한 모방제품까지 등장했지만 왕좌는 굳건했다. 특히 컵라면 단일제품 중 유일하게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라면시장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인기 상승 비결로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야외활동 인구 증가를 꼽았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응 통해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이 육개장사발면이었다.

육개장사발면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소고기 육개장의 맛, 한국인의 식문화를 고려해 개발한 사발 모양의 용기, 가성비, 짧은 조리시간 등이 자리했다. 농심은 당시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던 컵 형태가 아닌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사발 모양을 그대로 본떠 '사발면'이라는 한국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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