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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이강인, 슛돌이+세븐틴 버논 만남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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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이강인, 슛돌이+세븐틴 버논 만남 재조명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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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월드컵 데뷔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21)의 어린 시절이 재조명됐다.

지난 24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파울루 벤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0-0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촘촘한 전술로 강팀 우루과이와 접전을 펼치며 16강의 기대를 안겼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26인 중 최연소 이강인. [사진=스포츠Q DB]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26인 중 최연소 이강인. [사진=스포츠Q DB]

그중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후반 30분 나상호와 교체 투입됐다. 앞선 평가전에서 활약상을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였다. 마침내 얻은 기회로 필드에 오른 그는 물 만난 고기처럼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로 나선 이강인은 히든 카드로 자리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은 축구 스타다. 2002 월드컵 열풍으로 제작된 KBS2 '날아라 슛돌이(2007)'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故유상철 감독이 맡은 FC슛돌이에서 뛰어난 역량을 펼쳤다.

어린 나이에도 화려한 드리블 실력과 빠른 스피드 등을 선보여 축구 신동으로 자리한 그는 '행복한 오후', '꾸러기 탐구생활', '영재의 비법' 등에 출연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에서 골든볼을 수상,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

[사진=SBS ‘꾸러기 탐구생활’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꾸러기 탐구생활’ 방송 화면 캡처]

이번 우루과이전에서의 활약상은 과거 어린 시절 방송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SNS에는 그가 출연했던 방송들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과 함께한 꾸러기 탐구생활이 누리꾼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버논과 이강인은 앳된 모습으로 대결 구도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축구 유니폼을 입고 축구 실력을 겨뤘다. 

버논은 세븐틴 데뷔 후 한 인터뷰에서 "대결 구도는 대본에 있었다. 이강인 선수는 그때도 축구를 잘했다"며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촬영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유상철 감독과의 다정한 모습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장난기 넘치는 어린 이강인은 유상철 감독에게 안기며 애정을 표현하는 등 애틋한 관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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