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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핸드볼, 나상호 이강인 황의조에 달린 45분 [한국 가나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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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핸드볼, 나상호 이강인 황의조에 달린 45분 [한국 가나 중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11.28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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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통한의 판정 하나에 한국과 가나의 희비가 갈렸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매서웠던 기세는 완전히 넘어갔다. 흐름을 뒤바꾸기 위해선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KBS, MBC, SBS,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등 생중계)에서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점이 간절하다. 이날 패하더라도 최종전 포르투갈을 잡아내면 여전히 가능성은 살아 있지만 경우의 수가 더욱 복잡해진다. 만회골이 필요한 45분이다.

나상호가 28일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적극적으로 뛰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만 한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20분까지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미드필더진은 물론이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원톱 조규성(전북 현대)까지도 적극적으로 상대 공격진을 압박했다.

한국은 가나 수비진을 정신 없게 만들었고 완벽히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지나친 압박 강도가 독이 됐을까. 20분 이후 지친 기색이 보이기 시작했다. 압박이 느슨해졌고 

왼쪽에서 내준 프리킥을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했고 문전 앞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에게 일격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가나 선수의 손에 공이 닿은 것으로 보였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를 기다려봤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실점까지 더해지자 선수들은 더욱 급격히 지친 기색을 나타냈다. 10분 뒤 왼편에서 공을 잡은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를 무방비로 뒀고 날카롭게 파고든 크로스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의 머리를 거쳐 골문으로 파고들었다. 0-2.

점유율에선 49%-35%(경합 16%)로 앞섰고 슛도 5-3으로 한국이 앞섰다. 그러나 패스플레이도 잘 이뤄졌다. 그러나 아쉬운 판정 속 내준 실점 한 방에 와르르 무너졌고 이후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FC서울)을 투입했다. 우루과이전 적극적인 압박과 김문환(전북 현대) 등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벤치엔 이강인(마요르카)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공격에 활로를 뚫어줄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빠른 시간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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