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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명가 SBS, '트롤리'로 시청률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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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명가 SBS, '트롤리'로 시청률 회복할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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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SBS 새 드라마 '트롤리'가 베일을 벗었다. 시청률은 4.6%, 전작에 비해 순조로운 출발이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8%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회복을 기대케 했다.

전작인 '치얼업'이 뜨거운 화제성에 반해 최고 시청률 3.2%를 넘지 못하고 막을 내린 상황. 트롤리가 시청률 11.6%을 기록한 '사내맞선' 이후 SBS 월화극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태게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류보리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김현주가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국회의원 아내 김혜주 역으로, 박희순이 3선 출마를 앞둔 재선 국회의원 남중도 역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김새론의 음주운전 이슈가 발목을 잡기도 했다. 김혜주, 남중도 부부의 앞에 나타나 평화를 깨트리는 인물인 김수빈 역으로 대본 리딩까지 마쳤던 김새론은 지난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작품에서 하차했다.

이후 해당 역할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 '소년심판', '3인칭 복수' 등에 출연한 신예 정수빈에게 돌아갔다. 작품 속 미스터리의 시작점이기에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는 부담이었을 터. 그럼에도 김문교 감독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다르지만 훨씬 설득력 있고 매력 이쓴 수빈이가 만들어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1회는 가출한 딸을 찾아나선 두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출에서 시작한 사건은 결국 실종 수사로 전환됐고, 이어 음주폭행으로 3개월 복역을 마치고 보름 전 출소한 장남 남지훈(정택현 분)이 한강에서 시선으로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사망한 남지훈이 필로폰을 소지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자 부부는 슬픔을 온전한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쉼없이 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김혜주 앞에 나타난 의문의 소녀 김수빈이 "남지훈의 아이를 가졌다"고 폭풍을 예고했다.

트롤리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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