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수사극부터 로맨스, 2023 드라마 초호화 라인업
상태바
수사극부터 로맨스, 2023 드라마 초호화 라인업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1.02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휩쓴 2022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국내외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의 바톤을 이어받는 2023 신작은 전도연, 이보영, 차태현, 이선균 등 배우 라인업부터 화려하다. 이들은 필승 전략 코믹 수사극은 물론 신년 연애 세포를 깨우는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로 안방을 장식한다.

 

◆ 전도연·이보영·이선균, 안방 복귀 신년 스타트

이보영(왼쪽), 이선균, 전도연. [사진=스포츠Q(큐) DB]
이보영(왼쪽), 이선균, 전도연. [사진=스포츠Q(큐) DB]

이선균은 '검사내전' 이후 3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검사에서 돈이 최우선인 돈장사꾼으로 극과 극 캐릭터를 입은 그는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시청자와 만난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장르물 대가 SBS가 신년 시작부터 자신있게 내놓은 작품인 만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해외 시청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7년 만 복귀작이기도 하다. 데뷔 이래 가장 긴 휴식기를 가진 김 작가는 "정의로움이라는 말이 너무 복잡하게 오염됐다. 아주 상식적인 선에서의 정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무능하고 불의한 권력 앞에서의 침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들을 그릴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맡는다. 이원태 감독은 법쩐으로 첫 드라마 연출을 선보인다. 오는 6일 첫 방송.

이보영, 전도연도 2년의 공백을 딛고 시청자와 만난다. 이보영은 JTBC 새 주말드라마 '대행사'를 통해 유리천장을 깬 신여성 서사를 펼친다. 이보영 스스로 "이렇게 독하고 센 연기는 처음"이라고 밝힐 정도로 집단의 톱으로 살아남기 위해 여성들이 견뎌야 할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낸다.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 대행사는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 작품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수수한 모습의 스틸컷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전도연은 tvN 새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에 도전한다.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의 자리를 내려놨던 남행선(전도연 분)은 다시 한번 가족을 위해 열혈 입시맘으로 변신, 사교육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과 엮이며 안방에 설렘과 웃음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오는 14일 첫 방송.

 

◆ 코미디 대가 차태현, 로맨스 필승 임수향

[사진=KBS, MBC 제공]
[사진=KBS, MBC 제공]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코미디 장르에 능통한 차태현이 주연으로 나선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차태현은 형사 금명세 역을 맡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의 정용화와 뇌트워크 호흡을 맞춘다. 의학 드라마에 등장하는 뇌과학 소재를 수사물에 접목한 것이 차별점이자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 로맨스 필승으로 통하는 임수향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또 한번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임수향은 극 중 부족한 스펙을 열정으로 채워나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계절 역을 연기하며, 현생과 전생을 오가며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임수향의 전 연인 역으로 촬영을 진행 중이던 故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임수향은 빈소를 찾았으며 작품에 참여하는 김호준 EP는 지난 30일 열린 MBC연기대상에서 "딱 10신의 촬영 분량을 남기고 너무 빨리 하늘의 별이 된 이지한 배우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