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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안녕... 박찬욱, 오스카 레이스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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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안녕... 박찬욱, 오스카 레이스 오리무중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1.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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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헤어질 결심'의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이 불발됐다.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 [사진=연합뉴스]
박찬욱 감독. [사진=연합뉴스]

헤어질 결심은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함께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후보에 올라 오스카 레이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그러나 트로피는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기대하며 시상식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현재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동조자(The Sympathizer)' 촬영 차 해외에 머무르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여를 위해 LA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예비 후보에 올라 있는 헤어질 결심이 후보 확정과 수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오스카는 오는 3월 개최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11번째 장편 영화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박해일 분)가 사망자의 아내(탕웨이 분)와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갖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5회 칸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초청작돼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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