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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임원 총출동, 신동빈 회장 주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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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임원 총출동, 신동빈 회장 주문은?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3.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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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내린 주문이다. 

신 회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열린 2023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주요 인물 70여명과 그룹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는 상시적 위기(Permacrisis) 시대를 지속성장 발판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으로 롯데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향성을 공유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지난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어 기업가치를 제고하자.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적인 선도기업의 지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격호 창업주에게 헌화하는 롯데 관계자들. [사진=롯데그룹 제공]

이어 롯데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무·HR 전략도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은 CEO들의 역할과 리더십을 지속 강조해 온 만큼,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의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해 육성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R&D, DT, 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

신 회장은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며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임직원들과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해달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VCM에 앞서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과 롯데지주 실장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3주기(1월 19일)를 기렸다. 또한 VCM 참석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계열사 대표들도 자율적으로 헌화하며 창업주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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