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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2년 연속 SK 제치고 챔프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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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2년 연속 SK 제치고 챔프전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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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문태영 44점 합작…LG와 다음달 2일부터 맞대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의 챔피언결정전 상대가 됐다. 모비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서 서울 SK를 울리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모비스는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나란히 22점씩 올린 함지훈(3점슛 2개, 3스틸)과 문태영(3점슛 2개, 8리바운드)을 앞세워 김선형(16득점, 5어시스트)을 앞세운 SK에 82-6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다음달 2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LG와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1,2,7,8차전은 창원에서 벌어지고 3차전부터 5차전은 울산에서 열린다.

▲ 울산 모비스 함지훈이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울 SK 박상오 앞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반까지만 해도 SK의 분위기였다. 변기훈(13득점, 3점슛 3개)이 1, 2쿼터에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10점을 몰아치는데 힘입어 전반까지 43-34로 SK가 앞섰다.
 
그러나 3쿼터부터 함지훈, 문태영과 리카르토 라틀리프(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득점포가 본격적으로 터졌다. 함지훈은 문태영과 함께 골밑을 장악하며 3쿼터에만 9점을 보탰고 문태영과 라틀리프도 8득점씩 올렸다.
 
반면 SK는 펄펄 날던 변기훈이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고 애런 헤인즈(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부진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모비스가 9점의 열세를 뒤집고 61-54로 7점 앞섰다.
 
4쿼터부터는 모비스의 분위기였다. 함지훈의 2점슛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경기 종료 4분 4초를 남기고 74-60, 14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 울산 모비스 문태영(왼쪽)과 양동근이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더이상 내일이 없는 SK는 변기훈의 3점슛 등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8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종료 2분 55초 전 문태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10점차로 도망갔다.
 
SK는 종료 1분 33초전 김선형이 덩크슛을 시도하며 막판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것이 실패로 끝났고 오히려 문태영에게 2점슛을 얻어맞으며 더이상 따라갈 힘을 잃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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