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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김정현, 5년 전과 어떻게 달랐나 [현장메모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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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김정현, 5년 전과 어떻게 달랐나 [현장메모Q]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2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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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배우 김정현이 '시간' 이후 5년 만에 MBC로 돌아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백수찬 감독과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꼭두의 계절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김정현의 복귀작이다. 앞서 지난 2018년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과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섭식장애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했다.

이후 2021년 전 연인 서예지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시간' 촬영 당시 논란의 이유가 서예지의 요구에 김정현이 응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제작발표회 당시의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5년 만에 MBC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으로 돌아온 김정현은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마이크 없이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외치며 인사한 김정현은 상대 배우 임수향과의 팔짱, 손깍지, 하트 등 포즈 요청에도 성실히 임했다.

백수찬 감독은 김정현 섭외에 대해 "MBC 제안으로 빠르게 캐스팅 됐다. 저도 조심스러운 면은 없지 않아 있지만 배우로서는 존경하는 점이 많다. 개인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이날 "자숙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돌이켜보면서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 자리에서 처음 말씀 드리는데 작품 시작하면서부터 제가 팀에 폐가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 폐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부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5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서는 "긴장 안하려고 더 노력했고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5년 만에 다시 MBC에서 제작발표회 한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며 "더 성숙한 모습, 나은 모습 위해 노력하겠다. 열 마디 백 마디보다 확실하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정현은 극 중 저승길을 주관하는 저승신 꼭두 역과 필성병원 외과교수 도진우 역으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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