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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심은하 복귀 계약금, 대행인이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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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심은하 복귀 계약금, 대행인이 꿀꺽?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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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심은하(50)에게 전달되기로 했던 계약금이 사라졌다.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대행인을 통해 전달했다는 입장이지만 심은하는 생전 처음 듣는 소리다.

심은하 복귀설은 지난 1일 바이포엠스튜디오 측 계약 체결 발표로 재점화됐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바이포엠과 손 잡고 드라마 출연을 고심 중이라는 이야기가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심은하는 바이포엠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 복귀설은 "계약금을 지급했다"는 바이포엠의 주장이 더해져 파문이 일었다. 바이포엠 측이 심은하에게 지급한 금액은 15억. 돈은 심은하 대행을 맡고 있다는 A 씨에게 전달됐다.

심은하. [사진=우노필름 제공]
심은하. [사진=우노필름 제공]

억대의 돈이 오간 상황에서 심은하는 "받은 적이 없다"고 강경하게 말했으나 바이포엠은 "준 사람이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계속된 억지 복귀설에 불쾌감을 드러낸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정식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욱은 "해당 제작사와 접촉한 적도, 제작사를 통해 대본을 받은 적도 없다"며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심은하 배우를 이용하고 있다.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준 사람은 있지만 받은 사람은 없는 15억, 바이포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황은 대행인 사기 행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심은하 대행인을 주장한 이가 누군지에 대한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심은하 측의 명예훼손 관련 법적 대응이 이어질 경우 15억의 행방이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심은하는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바이포엠이 쏘아올린 공이 심은하의 입을 연 것. 그동안 심은하는 남편과 측근을 통해서만 입장을 전해왔다. 

심은하는 그동안 배우 복귀를 위해 많은 대본을 받아왔으며, 이에 걸맞는 작품을 찾으면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낼 생각이다. 22년 만에 떠오른 복귀설은 또 다시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심은하의 속내를 들어보는 기회가 됐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해 '8월의 크리스마스' 등으로 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에 이름을 올렸단 그러나 2001년 연예계에서 돌연 은퇴한 후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선거 유세를 돕는 등 내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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