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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컴백 '부석순', 긍정 에너지의 힘 [Q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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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컴백 '부석순', 긍정 에너지의 힘 [Q리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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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로 부석순만의 열정과 에너지를 증명했다.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도겸·호시)'은 6일 첫 싱글 '세컨드 윈드(SECOND WIND)'를 발매했다. 지난 2018년 3월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 이후 약 5년 만의 컴백이다.

부석순은 세븐틴의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로 이뤄진 스페셜 유닛이다. 이들은 유닛 데뷔곡 '거침없이'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 완벽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 바 있어 컴백에 더욱 기대가 모였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닛 데뷔 5년 만에 발매한 첫 싱글 앨범의 제목인 '세컨드 윈드'는 자신을 지치게 만든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제2의 호흡’ 혹은 ‘새로운 활력’을 의미한다. 두 번째(Second) 앨범을 통해 가요계에도 새로운 숨(Wind)을 불어넣겠다는 부석순의 포부도 담겼다.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는 흥겨운 펑크 리듬 위에 시원한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곡이다. 현대인이 일상에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고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뮤직 프로듀서인 우지, 범주 외에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호시가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부석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아뿔싸 일어나야지 아침인데', '눈 감았다 뜨니 해가 중천인데', '아침밥은 Pass 10분 더 자야 돼' 등 도입부부터 현대인들이면 누구나 공감할 '현실 밀착형' 가사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스토리 속에 친구들은 다 왜 잘나보여', '나만 아등바등 또 이리저리 치여', '힘내야지 뭐 어쩌겠어' 등 공감을 바탕으로 일상을 응원하는 가사는 대책 없는 '파이팅' 같다가도 위로가 되어 스며든다.

묵직한 목소리로 치고 들어오는 이영지의 피처링도 곡의 완성도를 높인다. '알다시피 인생은 원래 거지 같아 그러니 조금만 힘을 내', '구겨진 인생을 연주하는 우린 비운의 베토벤 차분히 다음 악장을 연주해' 등 가사는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이어가며 이영지만의 방식으로 담백한 응원을 건넨다.

 

[사진=부석순 '파이팅 해야지' MV 캡처]
[사진=부석순 '파이팅 해야지' MV 캡처]

 

후렴구마다 강조되는 '우린 여러분의 부석순' 가사를 통해 잘하는 것을 세련된 방식으로 들고 나온 이들의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지난 '거침없이' 활동을 통해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이 된 부석순은 '파이팅 해야지'에서도 '당신을 위한 응원단'을 자처하며 대중에게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주먹을 꽉 쥐며 '파이팅'을 외치는, 누구나 따라하기 좋은 포인트 안무도 중독성이 넘친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지치기 쉬운 오후에 재미를 더해 은은하게 활력을 되찾아 줄 두 번째 트랙 ‘런치(LUNCH)’가 담겨 있으며, 따뜻하면서도 벅차고 행복한 위로를 주는 ‘7시에 들어줘(Feat. Peder Elias)’가 세 번째 트랙으로 수록돼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앨범이 완성됐다.

차트 반응 역시 뜨겁다. 7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부석순이 전날 오후 6시 발매한 '세컨드 윈드'는 당일에만 47만8679장 팔리며 음반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부석순은 싱글 발매 1일 차에 유닛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역대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로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총 24개 국가·지역 1위를 포함해 총 33개 국가·지역 톱10에 올랐으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지니,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상위권에도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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