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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소집, 관심 1순위는 단연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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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소집, 관심 1순위는 단연 이정후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2.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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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올해 WBC에서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 외야수 부문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선정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정후와 함께 선정된 외야수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무키 베츠(LA 다저스·이상 미국)다.

뉴욕포스트도 지난 14일 ‘가장 흥미로운 야구인 50명’을 지목하면서 이정후를 14위에 올렸다. 명단에 오른 한국인은 이정후가 유일하다. 매체는 13위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펄로스)와 이정후를 묶어 “둘은 각 리그에서 MVP에 올랐다. 모두 3월 WBC에 출전하며 올 시즌 이후 MLB 진출을 노린다”고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후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리그 진출까지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았지만 이정후를 향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올 겨울 외신에서 이정후의 이름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정후도 빅리그 진출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잡았고 이번 달부터 시작된 키움 스프링캠프에서는 95마일(시속 153km) 이상을 쉽게 던지는 투수들에 대처하기 위해 타격자세를 간결하게 수정하는 훈련에 중점을 뒀다. 

15일은 WBC 대표팀이 한 자리에 모인 날이다. 국내 취재진의 관심을 가장 끈 것도 단연 이정후였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도 그는 “그냥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긴장을 최대한 줄이고 평소 모습처럼 플레이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WBC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과 관련해선 “대회를 마친 뒤 나온 평가가 아니지 않나”라며 “국가별로 배분하다 보니 그런 평가를 한 것 같다. 큰 의미 두지 않겠다”고 했다. 덧붙여 “지금은 (WBC 첫 경기인) 호주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소집 둘째 날인 16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이다. 17일 NC 다이노스를 시작으로 20일 KIA(기아) 타이거즈, 23일·25일 KT(케이티) 위즈, 27일 LG(엘지)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2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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