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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흑자' 여기어때, 영업이익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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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흑자' 여기어때, 영업이익 300억 돌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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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스타트업 업계의 위기 속에도 성장과 수익을 동시 달성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01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94% 커진 숫자로, 지난해 35%보다 성장세가 더욱 뚜렷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늘어난 3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1조2000억원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이후, 여기어때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 출범과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국내외 여행 소비를 흡수하며,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사진=여기어때 제공]

 

국내 여행 부문은 프리미엄 숙소에서 휴식하는 트렌드가 보편화 되며, 지난해도 호텔과 풀빌라의 숙소 예약이 급증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 ‘블랙’, 독채 펜션을 모은 ‘홈앤빌라’로 수요에 대응했다”며 “국내 여행 부문은 고급 숙소와 모빌리티의 교차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파티룸이나 스튜디오 등을 시간제로 대여하는 ‘공간대여’, 주로 독채형 숙소를 예약하는 ‘홈앤빌라’ 등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또, 폭발하는 수요에 대비한 해외 숙소, 해외 항공, ‘항공+숙소(해외특가)’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국가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여기어때는 "올해를 ‘해외여행 리바운드 원년’으로 삼고, 아웃바운드 부문의 몸집을 키울 것"이라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핵심 타겟 국가를 확장하고,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선호 숙소와 항공권을 묶은 ‘해외+숙소’의 범위를 아시아 여행지에서 괌 등 남태평양까지 넓힐 계획이며, 선택지를 다양화 하기 위해 호텔과 항공권 인벤토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증명했다”며 “해외 여행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게 유효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모두가 ‘여행할 때 여기어때’를 떠올리도록 국내외를 아우르는 ‘여행 플랫폼 리더’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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