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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박지성 넘어 UCL 최다 출전 1위 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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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박지성 넘어 UCL 최다 출전 1위 올랐지만…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3.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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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은 해리 케인에게 연결한 늦은 프리킥 외에는 보여준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에게 안타까운 밤이었다.”(풋볼 런던)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토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자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혹평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케리와 좌측 윙어로 출전한 데얀 쿨루셉스키와 호흡을 맞췄다.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하면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과 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손흥민(오른쪽)이 9일 영국 런던 토토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공을 몰고 달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오른쪽)이 9일 영국 런던 토토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공을 몰고 달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슈팅 한 개를 날리는데 그쳤다. 전반 23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뒤편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찬 프리킥을 케인이 머리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토트넘은 곧바로 이어진 상대 역습에 실점 위기에 몰렸다. 페널티박스 가운데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이날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며 AC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2차전 합계에서 0-1로 뒤져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와 UEFA,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통틀어 9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는 5골 3도움으로 지난해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것과 비교해 부진하고 있다.

손흥민(왼쪽)이 9일 영국 런던 토토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왼쪽)이 9일 영국 런던 토토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달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첼시전에서 2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됐다. 웨스트햄전에서는 리그 5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선발 복귀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퇴장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5.3점) 다음으로 낮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로 UCL 본선 55경기에 출전해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54경기)를 넘어 아시아 선수 UCL 본선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 UCL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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