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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KBS2 월화극 자존심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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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KBS2 월화극 자존심 지키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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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장동윤(31)이 또 한 번 KBS2 월화극 자존심을 지켰다.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가 6%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한 오아시스 4화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첫 방송 6.3%으로 출발해 이튿날 5.2%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주차 방송 모두 6%대로 회복하며 주춤했던 KBS2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4화는 전국, 수도권 기준 모두 7.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상승 곡선을 기대케 했다.

[사진=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사진=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오아시스 흥행에는 장동윤의 힘이 컸다. 장동윤은 이두학 역을 맡아 앳된 소년에서 강렬한 청년까지, 역경을 닫고 변화한 인물을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몰아치는 전개에 휘둘리지 않고 극의 중심이 돼 인물이 지닌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하며 주연 배우로서 장동윤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 여기에 오정신(설인아 분)를 향한 일편단심 로맨스까지 담아내 시청자의 설렘마저 자아냈다.

앞서 드라마 '댄뽀걸즈', '조선로코 - 녹두전'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각인됐던 청량하고 순수한 이미지가 최근 '써치', '사막의 왕'을 거치며 폭 넓게 변화한 바. 데뷔 8년차에 만난 오아시스는 장동윤이 걸어온 연기의 길을 집약한 것과 다름 없었다.

[사진=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사진=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무엇보다 2019년 녹두전으로 한 차례 침체된 KBS2 월화극을 심폐소생한 그가 4년 후 돌아온 자리에서 또 다시 월화극 부흥을 이끄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으로 펼쳐질 오아시스 속 대서사시를 통해 연기력, 흥행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종의 미를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장동윤을 비롯해 설인아, 추영우, 도상우, 현승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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