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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각본·연출·연기 김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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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각본·연출·연기 김새론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3.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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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생활고’ 호소 공판 후 갑작스럽게 공개한 아르바이트 사진, 그러나 그곳에선 일한 적이 없다는 전언, 배우 김새론(22) 드라마는 개연성이 부족하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직후인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으로 법정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도 밝힌 것과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커피 브랜드 본사 측이 "김새론은 아르바이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가짜 아르바이트' 논란이 불거졌다. 이 마저도 보건증, 위생 수칙을 지키지 않은 모습 등으로 브랜드에 타격을 입혔다. 해당 매장 점주는 "김새론이 매장에서 일하는 친구를 보러 온 적이 있으며 그때 당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의 친구는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 [사진=스포츠Q(큐) DB]
김새론. [사진=스포츠Q(큐) DB]

무려 반년이 넘은 사진을 지금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법정에서 선처 받기 위해 어필한 생활고를 보여주기 위해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막대한 배상금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낸 바 있는 그다. 그러나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경위에 대해 여러 의혹이 달렸다. 배상을 하며 그동안 모은 재산을 모두 잃었다는 그가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아이러니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지인 소개로 진행돼 수임료가 보통보다 낮다"고 해명했으나 대형 로펌에서 수임받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낮다는 설명일 뿐 생활고에 시달리는 피고인이 지불할 금액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거짓 아르바이트 논란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김새론의 소득은 그동안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고, 아르바이트 중인 것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어떤 아르바이를 진행 중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혈중알콜수치 0.22%가 넘는 상태로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나 신호 정지,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 가량 끊겼다. 

이어 지난 8일 열린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구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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