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또 다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트와이스의 '레디 투 비'(READY TO BE)가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와이스의 빌보드 200 최고 기록은 2021년 발매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로 달성한 3위였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빌보드 200' 톱3에 세 번째로 진입하게 됐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트와이스는 음반 판매량은 14만5500장, SEA는 7000장, TEA는 500장으로 총 15만 3000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역대 K팝 걸그룹 기준 가장 높은 수치로,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의 10만 장과 비교했을 때도 큰 폭의 상승세다.
현재 빌보드 200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기록한 1위다. 당시 이 음반의 첫 주 판매량은 블랙핑크는 10만2000여장이었다. 이에 앞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를 차지했을 당시 판매량은 11만장 상당이었다.
신보는 7일 기준 선주문 수량 170만 장을 돌파해 자체 신기록을 썼고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앨범 주간 차트(03.06~03.12)와 써클차트 2023년 10주차 리테일 앨범 주간 차트(03.05~03.11) 1위를 차지하며 새 밀리언셀링 탄생에도 청신호를 켰다.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진입 가능성에도 시선이 모인다. 앞서 2021년 10월 '더 필스(The Feels)'로 '핫100'에 83위로 처음 진입했던 트와이스는 이번 신보의 선공개 곡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까지 해당 차트 84위에 올리며 블랙핑크, 뉴진스에 이어 K팝 걸그룹 중 세 번째로 '핫100'에 두 곡 이상 올린 팀이 된 바 있다.
트와이스는 내달부터 자체 최대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전개하며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한다. 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회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호주, 일본, 북미 14개 도시에서 17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중 5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갖고, 6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7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해 총 6회 스타디움 공연을 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