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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이미주·최산… '고향 사랑' 앞장선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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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이미주·최산… '고향 사랑' 앞장선 스타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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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 취지에 공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스타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거주하는 곳 이외의 지자체를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 공제와 함께 지자체가 마련한 답례품을 받게 되며, 기부금 한도액은 500만원이다. 제공되는 답례품은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와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인 광주 북구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월 광주 북구는 "제이홉 측이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1994년 2월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일초등학교, 일곡중학교, 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지난 2015년 발매한 '마 시티(Ma City)'을 통해서도 '내 광주 호시기다 전국 팔도는 기어 / 모두다 눌러라 062-518'이라는 가사를 노래하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제이홉이 기부 의사를 밝힌 이후 "제이홉의 기부 의사가 지방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 현안 재원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앞서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는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개시와 동시에 지역 청소년 및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고향인 충북 옥천군에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미주는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이 있는 고향 옥천이 살기 좋은 도시로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사랑하는 후배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쓰이길 바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고향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에이티즈 최산 [사진=스포츠Q(큐) DB]
에이티즈 최산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에이티즈 최산 역시 최근 고향 경남 남해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액의 30%를 지역 답례품으로 제공받은 최산은 자신이 나고 자란 남해읍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버지를 통해 재기부 의사를 전했다.

지난 2021년, 2022년 남해군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최산은 "남해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기부금이 쓰이면 좋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널리 홍보되어, 많은 분들이 보물섬 남해군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소중한 기부금을 더욱더 빛나는 보물섬 남해를 만들기 위한 지역발전 사업과 청소년 복지 증진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그룹 샤이니 민호는 지난 3월 충북 청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민호는 인천 출신이지만 청주와는 프로축구(K리그2) 충북청주FC 최윤겸 초대 감독의 아들이라는 인연이 있다.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2 홈 개막전 시축에도 나섰던 민호는 당시 "새 출발을 하는 아버지와 충북청주FC를 응원하는 마음에 청주시에 기부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충북청주FC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래퍼 원슈타인(충북 청주), 가수 배일호(충남 논산), 가수 김정연(전라남도), 가수 김다현·정동원(경남 하동), 가수 금청(전북 남원), 배우 정준호(충남 예산), 배우 최수임(강원도), 배우 문희경(충남 보령), 방송인 조영구(충북 충주) 등 많은 스타들이 지역 상생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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